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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메카실험실] 남들보다 강해지고 싶다는 것은 애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욕망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복싱이나 유도 같은 격투기나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곤 하는데, 실생활뿐만 아니라 게임에서도 아이템 강화를 통해 남들이 쓰고 있는 아이템보다 좀더 강한 아이템을 만들어 내려고 한다. 하지만 얻기 힘든 강화석을 모아 성공과 실패의 확률에 맡겨 아이템을 강화 시킨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강화된 아이템으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는지 알아야 강화도 하게 되는 법! 남들보다 강해지기 위해 오늘도 강화석으로 아이템을 지르는 당신을 위해 무기 강화의 효율은 어느 정도인지 실험해 보았다.
실험은 간단하다. 같은 무기 2개를 구입해, 하나는 강화하고 나머지 하나는 기본 상태로 세팅한 뒤 동일한 몬스터를 2개의 무기로 사냥해 대미지 차이를 비교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강화된 무기가 몇 레벨 무기(상위 레벨)와 비슷한 효과를 지녔는지도 알아보았다.
우선 동일 등급의 17레벨 언덕의 대검을 준비해서 하나의 대검만 강화를 했다. 대검을 강화 시켰을 때는 +1 강화당 4의 공격력이 증가하는데 +10의 강화일 경우 총 40의 공격력이 증가하게 된다. 강화석을 이용한 무기 강화는 공격력이나 마법 증폭력만 달라지며 무기의 세부 옵션에는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강화를
안한 일반 `언덕의 대검`의 경우 최소 98, 최대 147, 타격당 평균 122의
대미지를 보여주었다. 이번에는 바로 +10 언덕의 대검으로 강화를 안했을
때와 동일한 몬스터를 공격하고 대미지를 조사해보았다.
+10
언덕의 대검의 경우 최소 146, 최대 230의 대미지를 보여주었고 타격당
평균 175의 대미지를 보였다. 강화 하지 않은 무기와 비교했을 때 타격당
평균 값만 해도 50이 넘는 엄청난 차이를 보였다.
그럼 이 +10 언덕의 대검은 어느 정도의 무기와 맞먹는 성능을 보이고 있는 것일까?
기본
공격력 93 - 115의 언덕의 대검이 강화의 효과로 133 - 155의 공격력을
보여주는 것을 감안해 비슷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는 강화 안된 24레벨
방랑 무사의 양손검을 준비해 실험에 착수했다. 방랑 무사의 양손검의
공격력은 129 - 159로 최소 공격력은 +10 언덕의 대검보다 4 낮았지만
최대 공격력은 4 높았다.
실험 결과는 의외였다. 이번 실험에서도 +10 언덕의 대검 때와 동일한 몬스터를 사냥했는데도 비슷한 대미지를 보유한 방랑 무사의 양손검이 +10 언덕의 대검보다 낮은 결과 값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번 실험으로 17레벨의 +10 언덕의 대검 경우 동일한 등급에서 28레벨 엘테넨 대검, 희귀 등급의 24레벨 방랑 무사의 양손검과 맞먹는 성능을 보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저레벨 무기를 강화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이것은 자기 만족일 뿐이다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다. 레벨업 과정 중에서 얻는 무기들은 시간이 흐르면 당연히 버려지기 때문이다. 또한 저레벨 무기 강화를 성공했다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전승 등급은 되야 `아 강화로 돈 좀 썼겠구나`라는 부러움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실험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강화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서 강화를 통해 저급 무기로도 얼마든지 높은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다. 실험 결과로 알 수 있듯이 17레벨 무기로 24레벨 희귀 등급의 무기 보다 높은 대미지를 뽑아 낼 수 있다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무기를 선택하기 힘든 경우 강화를 통해 고민을 덜고 좀더 레벨업이나 사냥에 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냥으로 무기를 구하기 힘들거나, 경매장에서 구입하고 싶은 무기가 자신에게 너무 벅찬 가격이라면 차라리 강화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무기를 선택하는 방법중의 하나일 것 같다. 글 : 게임메카 피터케이(quake300@gamemec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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