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트라의 비밀창고` 공략! 공격력 시험하고 미스릴 공훈 훈장까지?

미스릴 공훈 훈장은 60레벨 어비스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공훈 훈장을 모으는 방법은 일일 퀘스트, 또는 행운의 분수대로 뽑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2월 1일 패치로 하나의 수단이 더 늘어났다. 던전 플레이를 통해 어비스 포인트와 미스릴 공훈 훈장, 두 마리 토끼를 전부 노릴 수 있는 ‘사트라의 비밀창고’가 추가되었기 때문이다. 

▲ 두 개의 길 중 하나만 갈 수 있는 사트라의 비밀창고

던전 정보 및 특징

사트라의 비밀창고는 티아마란타 내부에 있는 용족의 창고로 미스릴 공훈 훈장을 포함해 유물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일반 난이도의 경우 4개의 근원 중 하나만 점령하면 그곳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다. 반면에 어려움 난이도의 경우 2개 이상의 근원을 점령해야 하며 티아마란타의 눈에 있는 ‘비밀창고 잠입통로’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입장하게 되면 바로 앞에서 미스릴 공훈 훈장을 보상으로 주는 반복 퀘스트를 얻을 수 있다.

보상은 각 네임드들이 드롭하는 장비 아이템 외에도 유물과 공훈 훈장이 존재한다. 작은 보상 상자는 ‘불굴의 지스쿠타’와 ‘징벌자 기뉴라쉬’의 뒤에 하나씩, `기뉴라쉬` 방에 6개가  있으며 이 상자를 열면 유물과 공훈 훈장을 랜덤하게 얻을 수 있다. 또한 일반 난이도 `기뉴라쉬`를 처치한 뒤에는 `묵직한 보관함 열쇠`로 백금 공훈 훈장과 유물이 들어있는 상자를, 어려움 난이도에서 `폭주한 기뉴라쉬`를 처치한 뒤에는 `빛나는 군자금 보관함 열쇠`로 미스릴 공훈 훈장, 백금 공훈 훈장, 유물이 랜덤하게 나오는 상자를 열 수 있다.

던전 공략

던전에 입장하면 연족 NPC들이 퀘스트를 주며 반겨준다. 퀘스트를 받고 입장하면 원형의 방(전리품 하적장)이 나오고 입구의 반대편에 첫 번째 네임드 ‘수문장 굴드리히’를 확인할 수 있다. 방 안에 있는 용족 몬스터들의 배치는 넓은 편이나 인식 범위가 상당히 넓다. 안전한 진행을 원한다면 네임드와의 전투를 벌이기 전에 처리하도록 하자.

‘수문장 굴드리히’, 거저 주는 네임드?
첫 번째 네임드 ‘수문장 굴드리히’는 주변에 있는 정예 몬스터와 다를 바가 없다. 탑승물을 타고 있지만 렌투스 기지의 ‘요격대장 라스타’처럼 탑승물에서 내려 공격하는 일은 없다. 즉 1번만 처치하면 되는 것. 주변 몬스터들의 애드만 조심하면서 공격한다면 무난하게 공략 가능하다.

▲ 거저주는 네임드인만큼 별 다른 보상은 없다

‘수문장 굴드리히’를 처치했다면 두 개의 문 중 하나만 열린다. 따라서 한 방향으로만 진행이 가능하고 반대 방향의 네임드는 만날 수 없다. 두 번째 네임드로 가는 통로에 있는 몬스터들은 체력이 매우 높고, 배치가 촘촘하다. 여기에 로머 몬스터마저 다수 있어 대량 애드 가능성이 충분하므로 한 마리씩 끌어내서 잡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긴 통로를 빠져 나오면 계단 위에 단상이 존재한다. 원형으로 이루어진 단상 구석에는 네임드가 위치하고 있고 단상 중앙에는 몬스터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몬스터들은 한 방향으로만 원을 그리면서 돌고 있으므로 틈을 봐서 네임드를 입구 쪽으로 끌고 온 후 잡도록 하자.

‘철갑의 와르도’ 배치기만 조심하자
위쪽 길로 왔다면 볼 수 있는 네임드로 렌투스 기지의 ‘폭파전문가 쿠하라’와 비슷하게 생겼다. 심지어 사용하는 스킬도 비슷하다. 바로 전투 도중에 뛰어 올라 바닥을 내려 찍는 공격인데, 20m 거리만 유지한다면 크게 위험이 가는 공격은 아니다. 종종 사용하는 ‘고통 흡수’라는 버프는 방어막 계열 스킬이니 정령성이 있다면 ‘마법 폭발’을 잊지 말도록 하자. 

▲ 공중으로 붕 떠올랐을 때, 근거리 딜러들이 피해주면 힐러는 편하다

‘불굴의 지스쿠타’ 누군가 생각나는 네임드
아래 길로 오면 만날 수 있는 ‘불굴의 지스쿠타’는 아라카의 ‘관리소장 수라마’의 스킬과 비슷한 ‘승천격’을 사용한다. 피격 시 대미지와 함께 넘어지니 힐러나 원거리 딜러의 경우 거리를 벌린 채 전투를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자체 버프 스킬인 ‘열풍의 기운 모으기’는 ‘불굴의 지스쿠타’의 공격력과 공격 속도를 증가시키는 대신, 방어력을 낮추므로 아낌없이 공격 스킬을 퍼부어주자. 또 다른 광역 스킬 ‘광풍의 춤’은 대미지와 함께 출혈 상태를 유발한다. 하지만 위협적인 대미지는 아니기 때문에 상태 이상 해제만 빨리 된다면 쉽게 넘어갈 수 있다.

▲ 모 격투게임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스킬을 사용한다

네임드 2마리를 잡고 다음 지역으로 넘어오면 파괴할 수 있는 아티팩트가 존재한다. 어려움 난이도의 던전을 입장했을 시에는 아티팩트를 파괴한 뒤 ‘폭주한 기뉴라쉬’와의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아티팩트를 지나 문을 통과하면 타임 어택이 시작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방 안의 작은 상자들이 사라진다. (큰 상자는 사라지지 않는다.) 이 문을 통과한 뒤에는 바로 닫히고 뒤에 다른 파티원이 들어올 수 없으므로 꼭 모두 뭉쳐서 들어가도록 하자.

‘징벌자 기뉴라쉬’ 공포에 걸려도 무섭지 않아요
일반 난이도의 ‘징벌자 기뉴라쉬’는 ‘격노한 울부짖음(공포 효과 유발)’을 제외하면 크게 어려움이 없는 네임드다. ‘격노한 울부짖음’은 체력이 75%, 50%, 25% 이하로 떨어질 때 사용하는데 다른 공포 유발 스킬과 달리 집중 회피나 마법 저항으로 회피할 수 없다. 크게 주의할 점은 없지만 공포에 걸렸을 시, 닫힌 문 바깥으로 쫓겨날 수 있으니 최대한 안쪽에서 공략하도록 하자. (공포에 걸렸을 때만 문을 통과할 수 있다. 즉 바깥에 있다가 공포에 걸리면 안으로 들어올 수도 있는 법) 그 외의 공격은 빠른 정화와 힐이 동반된다면 쉽게 클리어할 수 있다.

▲ 일반 난이도의 기뉴라쉬는 그야말로 밥이다

‘폭주한 기뉴라쉬’ 폭주 전과는 천지차이, 10분의 제한 시간이 문제
‘폭주한 기뉴라쉬’는 일반 난이도의 ‘징벌자 기뉴라쉬’와 차원이 다른 난이도를 자랑한다. 유저들을 힘들게 만드는 주범은 ‘폭발적인 분노’ 버프다. 이 버프는 전투가 시작된 후, 10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걸리는데, 이 버프에 걸린 ‘폭주한 기뉴라쉬’에게 일반 공격을 맞을 경우 2만이 넘는 피해를 입는다. 즉 클리어가 불가능해지는 것.

그 외에 ‘천장 붕괴’도 공략의 난이도를 높이는 범인이다. 체력이 25% 이하로 떨어지면 사용하기 시작하는데, 바닥이 주황색으로 빛난 뒤 그 자리에 돌덩이가 떨어지는 스킬이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떨어지는 걸 무시하고 공격하다 보면 어느새 싸늘한 시체로 파티원들의 눈총을 살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 폭주한 기뉴라쉬는 10분의 공격력 집중을 요구하는 네임드다

공략의 포인트는 공격력이다. 10분의 제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공격력이 중요시 되는 던전이다. 25% 이후에는 천장 붕괴 스킬로 인해 지속적인 공격이 불가능하므로 최대한 25% 이전의 시간을 단축하는 것이 좋다. 체력이 25% 이하로 떨어지면서 사용하는 ‘공포의 울부짖음’은 거리를 벌려 회피하면 힐러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도 있다.  

글: 게임메카 노지웅 기자 (올로레, abyss220@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