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E ON -2화- 남자 캐릭터도 유저입니다. 존중해주시죠?

abyss220 2012.02.14 14:02

커플은 참으로 잔인합니다. 외로움에 떨고 있는 솔로들에게 화사한 분위기와 달달한 초콜릿으로 매년 염장 지르기를 멈추지 않으니깐요. 심지어 게임에서는 슈라크 외톨이가 가지고 있는 단 하나의 초콜릿 장식을 무자비하게 뺏어갑니다. 외로운 것도 서러운데 초콜릿마저 빼앗긴 슈라크 외톨이에게 잠시 묵념… 하지만 솔로 분들도 너무 괘념치 마시길 바랍니다. GM 테츠가 솔로만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니깐요. 솔로의 억울함 때문에 서두가 길어졌습니다. 그럼 2월 2주차의 아이온 속 이야기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 초콜릿은 유해 화학물질이라고 합니다. 믿어주세요

1. 남자 캐릭터도 유저입니다. 존중해주시죠?
천, 마족보다 더 치열하고 불꽃 튀는 솔로와 커플의 대립, 이를 이용한 밸런타인 이벤트는 평이 좋습니다. 솔로 분들도 커플들에게 게임으로나마 복수하고 싶었던 거겠죠? 다만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 중 특이한 불만이 있었으니 바로 남자 캐릭터의 의복 외형 문제입니다.

▲ 남자 캐릭터의 커플 의복, 여자 캐릭터와 비교해봅시다

살펴보니깐 확실히 여자 의복에 비교해서 남자 의복에 쏟은 정성이 많이 부족합니다. 마치 여성형 의복을 먼저 디자인하고 남자 캐릭터에 껴 맞춘듯한 기분이 드네요. 차라리 유명 작가 엉덩국의 카툰에 등장하는 핑크의 복장이 더욱 세련되어 보일 정도니깐요. 앞으로는 제발 남자 캐릭터의 의복에도 신경을 써주세요.

▲ 엉덩국의 카툰에 등장하는 핑크(가장 왼쪽), 차라리 이 복장이 더 세련되지 않나요?
엉덩국의 카툰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 中 <보러가기>

2. 겨울은 물럿거라! 우리는 레기온이다!
평균 온도가 영상으로 올라오는 모습을 보기 힘들었던 지난 주, 하지만 아이온의 유저들은 용감했습니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정모를 다녀온 것이죠. MT의 정규 코스라 불리는 대천부터 운치 있는 겨울바다까지,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 레기온 분들이 참으로 부럽습니다.

▲ 역시 MT하면 술이 빠질 수 없습니다. 얼마나 사셨을까요?
[챈가룽] ‘맛가붐붐’님이 작성하신 ‘챈가룽 군바이 여행 후기’ <보러가기>

▲ 선녀분들만 가득한 정모라도 고기는 빠질 수 없습니다. 파이아!!
[유스티엘] ‘나으리제발’님이 작성하신 ‘★열세번째주신 M.T.후기’ <보러가기>

▲ 서른 명 가까이 되는 인원이 참여한 Hidden 레기온 정모, 깔끔한 펜션이네요
[브리트라] ‘푸쵸’님이 작성하신 ‘☆★(((Hidden 레기온 정모하고 왔습니다~!!!’ <보러가기>

3. 멈추지 않는 초콜릿 공격
밸런타인 데이를 앞두고 오늘의 테마는 물론, 서버 게시판, 이미지 게시판까지 커플들의 초콜릿 공격이 끊이질 않았죠. 심지어 GM 테츠는 커플들의 공격을 아이온 메인에 쉴 새 없이 띄워주며 솔로들의 사기를 저하시켰습니다. 이제는 솔로들의 사기를 회복시켜 줄 때도 되지 않았나요?

▲ 커플들이 이렇게 초콜릿 공격을 연이어 합니다

▲ 슬픈 솔로는 이런 식으로 반격을 했네요. 이게 반격일까요?
[비다르] `꼬꼬애기`님이 작성하신 커플만 초콜렛 만드나영? (이벤트 외형 사진 有) <보러가기>

4. 드디어 시작된 완벽한 하우징 시대
2월 8일, 5차 주택 분양을 통해 드디어 호화저택이 유저들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이로써 모든 저택이 공개되었습니다. 더불어 테스트 서버에서는 가구 상인이 판매하는 가구의 제한 시간이 사라지는 패치도 함께 되었지요. 이제서야 제한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진정한 하우징 시대의 시작을 알린 것이죠.

▲ 집 안에 있는 계단, 도배가 엉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