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G와 스마일게이트 '크파' 갈등 극적타결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를 놓고 둘러싼 갈등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법적 소송을 진행 중이던 두 업체가 갑작스러운 화해를 한 것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7일,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서비스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여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네오위즈는 "중국 서비스 계약이 만료되는 2013년 7월 이후에도 3년간 크로스파이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최대 매출원인 중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중국 게임 시장 내 영향력을 보다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한 양사가 제기했던 소송은 원만하게 합의하여 취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의 중국 서비스 계약은 예정대로 내년 7월 종료된다. 그 이후는 텐센트와 스마일게이트 간의 서비스 계약이 되고, 스마일게이트와 네오위즈게임즈간에는 수익 배분 계약이 맺어진 것이다. 쉽게 말하면 중국 서비스는 스마일게이트가 하고, 수익의 일정 부분을 네오위즈게임즈와 나누는 것이다.

이번 계약으로 네오위즈게임즈는 상표권과 함께 중국을 제외한 서비스 판권을 모두 스마일게이트에 넘겨줬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번 계약의 수익 배분과 관련해 “새로운 계약의 수익 배분 비중은 기존과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다” 며, “스마일게이트에서 크로스파이어의 수익을 정산하고 넘겨주기 때문에 (네오위즈게임즈의) 매출 부분이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이익은 동일하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에 대해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상표권과 더불어 모든 권리가 스마일게이트에 있음이 확인된 것”이라며, “위축된 국내 온라인게임 산업과 크로스파이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