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케치] '위닝 일레븐' 과 '월드오브탱크' 오픈

2012년의 마지막 주입니다. 눈 깜짝할 새라는 말이 절로 실감나네요. 이번 주에는 출시되는 게임이 한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주라 게임업체들도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일까요?

2012년 마지막 주 마무리를 잘하시길 바라면서 주간 스케치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피파 온라인 3’의 대항마라고 할 수 있죠, NHN 스포츠의 ‘위닝 일레븐 온라인’이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한 주 격차로 공개 서비스 휘슬을 울렸는데 결과가 어떨지 기대됩니다.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는 정식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이 게임은 지난 11월부터 한 달여간 슈퍼 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탱크라는 익숙하지 않은 요소의 슈팅 게임임에도 많은 게이머로부터 관심을 받았습니다.

콘솔과 PC게임에는 세가의 리듬 액션 어드벤처 ‘리듬 괴도R: 황제 나폴레옹의 유산’이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레벨5와 브라우니브라운이 공동 개발한 ‘판타지 라이프’가 발매됩니다. 이 게임은 총 20개의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각각의 모험의 액션을 즐길 수 있는데요, 연금술사, 목공, 왕국기사, 요리사 등 독특한 직업이 매력적입니다.

축구 금단 현상을 해결해 준다, ‘위닝 일레븐 온라인’ 공개 서비스

▲ 위닝 일레븐 온라인 공개 서비스 홍보 영상

NHN 스포츠가 서비스하는 ‘위닝 일레븐 온라인’이 12월 27일부터 공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난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로 ‘랭크 매치의 기본 게임성’, ‘네트워크 및 게임모드 안전성’, ‘매칭 엔진 개선사항’ 등의 게임 밸런싱 점검을 집중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렇게 축구게임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진 ‘위닝 일레븐 온라인’은 이번 공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축구 본연의 재미를 확실하게 전달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홍보 모델로 발탁된 구자철의 ‘위닝 일레븐 온라인’ 스토리 영상도 돋보입니다. 영상에서는 구자철이 부상으로 한동안 축구를 할 수 없게 되자 ‘축구 금단 현상’이라는 증세를 보여주는데요, ‘위닝 일레븐 온라인’을 통해 대리만족할 수 있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홍보 영상과 같이 ‘위닝 일레븐 온라인’이 게이머들의 목마름을 해결해줄지 기대됩니다.

▲ 12월 27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위닝 일레븐 온라인'

글로벌 탱크 열풍 국내도 먹힐까? ‘월드 오브 탱크’ 정식 서비스

▲ 정식 서비스에서 적용되는 8.2 업데이트 소개 영상

워게이밍의 ‘월드 오브 탱크’가 12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지난 11월 15일부터 5주간 진행된 슈퍼 테스트가 국내 게임 시장 공략의 신호탄이었다면, 이번 정식 서비스 시작은 확실하게 점령하기 위한 실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워게이밍의 국내 진출 발표 당시 게임의 소재가 일반 게이머들에게 생소한 ‘탱크’이기 때문에 가능성의 한계가 우려됐었지만 웬걸요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보다 높은 호응을 보였습니다.

누적 회원 6만 명, 주간 이용자 19, 498명을 기록한 ‘월드 오브 탱크’의 슈퍼 테스트를 바탕으로 탱크 특유의 저돌적인 이미지로 밀어붙일 심산인 워게이밍은 이번 정식 서비스에서 새로운 버전으로 업데이트합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새로운 전차와 더불어 그래픽과 효과음이 향상, 신규 업적 5종이 추가된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 12월 27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월드 오브 탱크'

리듬게임도 즐기고, 수수께끼도 풀고! ‘리듬 괴도R: 황제 나폴레옹의 유산’ 정식 발매

세가의 ‘리듬 괴도R’이 12월 26일 닌텐도 3DS 타이틀로 정식 발매됩니다.

이번 작품은 주인공 괴도R 랄프가 애완견 퐁듀(응? 이거 음식 이름 아닌가)와 부친실종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프랑스 파리 미술관의 유명 작품들을 훔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어드벤처 요소와 리듬 액션 요소가 결합한 ‘리듬 괴도R’은 ‘레이튼 교수’에 리듬 게임이 합쳐진 복합장르의 게임입니다.

수수께끼 요소가 있지만 어렵지 않은 편이라 리듬 액션을 즐기면서 간단한 퍼즐 맞추기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데요, 리듬 액션은 단순히 댄스에 국한되지 않고 애완견 ‘퐁듀’가 고기를 받아먹거나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등 박자 감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롭습니다. 퐁듀와 함께 프랑스 파리의 모험을 즐겨 보실까요?

▲ 12월 26일 정식 발매되는 '리듬 괴도R: 황제 나폴레옹의 유산'

나무꾼을 해볼까? 왕국기사가 될까? 제멋대로 살 수 있는 ‘판타지 라이프’ 발매

▲ '판타지라이프' 트레일러

레벨5와 브라우니브라운의 공동 작품 ‘판타지라이프’가 12월 27일 닌텐도 3DS 타이틀로 발매됩니다.

‘판타지라이프’는 가상의 판타지 세계에서 자유롭게 모험하고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생활형 RPG인데요, 20여 개의 직업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개성 있는 아바타를 만들어 사냥과 채집, 요리, 낚시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게임이 주목되는 점은 파이널판타지의 음악 작업을 진행한 우에마츠 노부오와 같이 유명한 일본 게임 개발자들이 참여했다는 것입니다. 또, 엇갈림 통신(네트워크)을 통해 여러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높은 자유도와 함께 레벨5 특유의 일러스트 느낌이 돋보이는 ‘판타지라이프’는 자신만의 판타지 세상을 추구하는 게이머에게 매력적인 게임이 아닐까 싶네요.

▲ 12월 27일 발매되는 '판타지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