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CJ 블레이즈, 인섹이 이끄는 KT 불리츠와 8강에서 격돌

8월 7일(수), 탑 솔로로 화려한 데뷔를 성공한 InSec(이하, 인섹)의 'KT Bullets'(이하, KT 불리츠)와 지난 시즌 준우승을 차지한 ‘CJ Blaze(이하, CJ 블레이즈)’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3 서머'(이하, 롤챔스 서머) 8강 1경기에서 맞붙는다. KT 불리츠는 CJ 블레이즈와 롤챔스에서 만나 단 한 경기도 패배한 적 없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팀으로 지난 1월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2012 윈터에서 맞붙은 이후로 7개월 만에 만난다.

롤챔스 서머 8강전은 5전 3선승을 먼저 거두는 팀이 승리한다. 처음 4경기는 챔피언을 금지하고 선택하는 'Draft Mode'로 붙으며 마지막 5경기는 서로 챔피언을 어떤 것을 선택했는지 알 수 없는 'Blind Mode'로 진행한다.

CJ Entus Blaze	KT Rolster Bullets
vs Jin Air Stealth 2:0 승리 [링크] vs Najin Sword 1:1 무승부 [링크] vs CTU 1:1 무승부 (재경기 1:0 승리) [링크]	vs MiG blitz 2:0 승리 [링크] vs CJ Entus Frost 1:1 무승부 [링크] vs LG IM #1 1:1 무승부 [링크]

KT 불리츠는 최근 정글러 인섹을 탑 라인으로 돌리고 KT Arrow의 KaKaO를 정글로 영입해 한타 싸움 위주의 조합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포킹’과 ‘암살’ 챔피언이 아닌 광역 궁극기와 도망가면서 공격하는데(일명, 카이팅) 좋은 챔피언들을 선택해 한타 싸움을 지배하는 것이 주 전략이다. 특히, KT 불리츠는 CJ 프로스트와 치른 16강 D조 4경기에서 [말파이트의 ‘멈출 수 없는 힘’] -> [오리아나의 ‘충격파’] -> [나미의 ‘해일’] -> [나미의 ‘물의 감옥’]을 연계로 사용해 적 챔피언을 몰살시키는 명장면을 연출했다.

반면, CJ 블레이즈는 모든 프로팀 중 가장 운영을 잘한다고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초중반 미니언 CS를 최대한 모아 후반부 한타 싸움을 노리는 전략을 즐겨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초반에는 조금 약하더라도 후반부에 빛을 발하는 챔피언들을 많이 선택한다. 특히, 한국 최고의 원거리 딜러로 평가받는 CJ Entus 캡틴잭은 후반부 화력을 최고로 증가시킬 수 있는 코그모와 트위치 등을 사용해 한타 싸움이 일어나는 후방 부에서 적들을 혼자 몰살시키는 괴력을 발휘했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