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등판 일정 잡힌 류현진, 신시내티 추신수와 2차 '한국인 투타 대결'

▲ 이번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는 류현진과 추신수의 두 번째 맞대결 일정이다

한국 시각으로 7일 오전 8시 10분, LA 다저스(이하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이하 신시내티)의 경기가 신시내티의 홈 구장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펼쳐진다. 

지난 2일까지 류현진은 5일 콜로라도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콜로라도의 홈은 구장 구조상 장타가 나올 확률이 높아 투수에게 불리한 곳이고, 류현진이 부담스러워하는 원정 경기라는 점이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최근 다저스로 영입된 에디슨 볼퀘즈가 6번째 선발 투수로 출전하면서,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피해 갈 수 있게 됐다.

일정 조정에 따라 류현진은 다가오는 7일 신시내티전에 등판하며, 한국인 메이저리거 타자 추신수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첫 대결에서 류현진은 추신수에게 '판정승'을 거두었고, 7이닝 2피안타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째를 거두었다.

이후 류현진은 3연승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이후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그러나 지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6이닝 동안 단 1점만을 내주는 호투로 시즌 13승을 달성, 연패를 끊었다. 

추신수는 8월 이후 3홈런 31안타 타율 0.273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2경기에서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이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일 현재 추신수는 19홈런-17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남은 경기에서 홈런 1개, 도루 3개를 추가하면 2010년 이후 3년 만에 20-20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한편, 신시내티전 류현진의 맞상대는 마이크 리크로 예정되어 있다. 이번 시즌 11승 6패, 평균 자책점 3.51을 기록 중인 리크는 8월 초까지 2점대 방어율을 유지하며 팀의 승리 카드로 꼽힌 투수다. 그러나 홈에서의 성적이 원정보다 좋지 않다는 약점이 있어 다저스의 타선 폭발이 기대되고 있다. 리크가 홈에서 치른 12경기 성적은 4승 4패 평균 자책점 4.08로 원정경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3.05보다 부진하다.

[류현진 최근 5경기 성적: 3승 2패]

8월 09일 세인트루이스전: 7이닝 7K 승

8월 14일 뉴욕메츠전: 7이닝 3K 승

8월 20일 마이애미전: 7.1이닝 5K 패

8월 25일 보스턴전: 5.1이닝 7K 패

8월 31일 샌디에이고전: 6.1이닝 6K 승

[마이크 리크 최근 5경기 성적: 1승 1패]

8월 11일 샌디에이고전: 7.0이닝 4K 

8월 16일 밀워키전: 5.0이닝 3K 

8월 21일 애리조나전: 6.0이닝 3K 승

8월 26일 세인트루이스전: 6.1이닝 3K 

9월 01일 콜로라도전: 4.1이닝 4K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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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마구2013에 구현된 류현진의 능력치

<류현진의 통산 국내 성적>

류현진은 입단 첫 해인 2006년에 18승, 평균 자책점 2.23, 탈삼진 204개라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이 기록은 2006년 시즌 각 부문 1위에 해당하며, 그 해 류현진은 신인왕과 MVP, 골든글러브를 석권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 마구마구2013에 구현된 류현진의 능력치

류현진은 2006년이 커리어하이 시즌으로 꼽힐 만큼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때문에 류현진의 마구마구2013 엘리트 카드도 2006년으로 구현되어 있다. 2006년 시즌 류현진은 체력과 제구 능력이 뛰어나며, 특유의 침착한 플레이에서 비롯된 '강심장(직구 +1, 무브먼트 +10%)' 잠재 능력을 가지고 있다.

글: 게임메카 강설애 기자 (파곰, pogomwer@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