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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조은나래 인터뷰] 프나틱의 감독 새미, '한국팀 만나고 싶지 않다'



9월 20일(금), 미국 LA에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시즌3’(이하 롤드컵) B조 11경기가 열렸다.

 

'삼성 OZONE(이하 오존)'과의 대결을 앞둔 'FNATIC(이하 프나틱)'은 지난 시즌1 월드 챔피언십의 우승팀으로 'EU 스타일의 정석'이라 불리는 만큼 꾸준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유럽의 전통 강호다. 다시 한번 우승을 목표로 달려가는 '프나틱'의 새미 감독과 온게임넷 현지 리포터 초브라, 조은나래의 인터뷰를 확인해 보자.



▲ 왼쪽부터
온게임넷 리포터 초브라와 프나틱의 새미 감독, 리포터 조은나래

 

조은나래: 2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한 소감을 알려달라.

새미: 작년 롤드컵 진출 실패가 너무 힘들었다. 올해는 꼭 롤드컵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고, 지금 너무 기쁘다.

 

조은나래: 'Vulcun Techbargains(이하 벌컨)'에게 1:1로 설욕을 갚았다. 기분이 어떤가?

새미: 물론 이겨서 기분이 좋다. 처음 '벌컨'에게 패배하면서 프나틱의 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이 너무 아쉬웠다. '프나틱'이 어떤 팀인지 보여주기 위해 준비해왔고 그래서 이겼기 때문에 더욱 기쁘다.

 

초브라: 현재 '프나틱'이 4승 1패로 성적이 매우 좋다. 소감을 알려달라.

새미: 4승 1패는 좋은 자리이긴 하지만, 아직 진출 확정은 아니다. 다음 경기 상대가 '오존'이다. 처음 '오존'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오늘 경기를 보니 본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 같았다.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상대이고 열심히 준비해서 나아가겠다.

 

조은나래: 다음 경기가 '오존'과의 대결인데, 어떻게 보는가?

새미: 절대 오존을 과소평가하는 팀이 아니다. 처음에 어떤 모습이었어도 존경하는 팀이기에 정말 많은 준비를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임프와 마타 선수의 봇 조합이 본 모습을 되찾는 것 같았다. 캐리를 열심히 할 모습이 보인다. 굉장히 경계해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할 것 같다.

 

초브라: 경계라는 말이 나와서 궁금한데, 가장 경계하는 팀이 어디인가?

새미: 제일 경계하는 팀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편안한 픽을 하면 누구보다 강하다. 하지만 원하는 픽을 못하거나 상대팀의 페이스에 따라갈 때 부실해질 수 있다. 때문에 픽에 집중하여 편안한 모습으로 경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조은나래: 한국 팀 중 '오존' 외에 '나진 소드', 'SKT' 팀이 있다. 한국 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새미: 개인적으로 가장 무서워한 팀은 'KT B'이지만, 나진소드도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고 무서운 팀이라 생각한다. 'SKT'에는 '페이커' 선수가 있지 않은가. '페이커' 선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이고, 실력 또한 출중하다. 최대한 한국팀을 피하고 싶다.

 

조은나래: 한국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새미: (한국말로) '요릭'은 아니다. 감사하다.

초브라: 새미 감독이 평소 탑 라인에 '요릭'으로 플레이한다. 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새미 감독이 '요릭'을 그만해줬으면 한다고 하더라. 새미 감독 또한 같은 생각으로 "요릭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다.

 

 

※ 인터뷰 내용, 온게임넷의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시즌3'에서 발췌

 

 

: 게임메카 최혁식 기자 (레라스, gc8841@gamemec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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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라이엇 게임즈
게임소개
'리그 오브 레전드'는 실시간 전투와 협동을 통한 팀플레이를 주요 콘텐츠로 내세운 AOS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100명이 넘는 챔피언 중 한 명을 골라서 다른 유저와 팀을 이루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전투 전에...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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