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1.0.3 패치, 앵벌전선에 지각변동 시작

21일 진행된 디아블로3 1.0.3패치로 인해 유저들의 앵벌전선에 지각변동이 시작되었다. 특히 빠른 사냥 속도로 큰 인기를 모았던 이스카투 코스를 비롯한 상당수의 코스가 대폭 하향되어 큰 이익을 취하기 힘들어졌다. 과연 1.0.3이란 철퇴를 맞은 디아블로3의 인기 사냥터는 무엇이며 앞으로 디아블로3 유저들이 취해야 할 대책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이제 쓰레기통으로 전락? 이스카투 코스

대박은 건지기 힘들지만 빠른 사냥속도와 63 레벨 아이템 드롭으로 인기 사냥터 중 하나였던 이스카투 코스가 대폭 하향 되었다. 바로 1.0.3 패치부터 보스 몬스터 사냥 시 네팔렘의 용기가 없을 경우 기본적으로 드롭되던 마법아이템이 무조건 2개가 나오지 않게 된 것이다. 특히 운이 없다면 골드만 드롭하는 경우도 볼 수 있어, 더 이상 이스카투를 찾는 유저들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항상 2개 이상의 마법 아이템을 보장해줬지만... 이제 골드만 줄 확률이 높아졌다

흑형 앵벌, 이제 시간 낭비

불지옥에 막 입문한 수도사 유저들에게 한줄기 희망으로 떠올랐던 불지옥 4막 대악마 퀘스트의 티리엘 사냥 코스 또한 이번 패치를 피해갈 수 없었다. 중간 보스로 등장했던 레아, 데커드 케인, 줄툰 쿨레의 환영 등이 더이상 아이템을 드롭하지 않으며, 티리엘의 반사피해에 더이상 대미지를 받지 않게 되었다. 스스로 불지옥 4막 몬스터들을 사냥할 능력치가 안된다면 다른 사냥터를 알아보도록 하자.

▲ 흑형 앵벌, 반사 피해가 일부 고유 몬스터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불지옥 포니방, 아이템 획득 찬스 감소

최고급 사냥터로 각광 받던 불지옥 알록달록 동산은 몬스터도 몬스터지만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 옵션로 여는 구름에서 상당한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었다. 그러나 1.0.3 패치로 인해 구름을 포함한 상자, 술통 등 모든 오브젝트가 마법 아이템 발견 확률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되면서, 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줄었다. 뿐만 아니라 알록달록 동산의 몬스터 포니가 이동할 수 없었던 구간인 속칭 '고양이'길이 넓어지면서 더이상 몬스터가 해당 위치에 걸리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네팔렘 용기 버프의 변경으로 인해 희귀, 용사 몬스터를 사냥할때 희귀 아이템이 더욱 많이 떨어지므로 안정적으로 사냥할 수 있다면, 나쁜 사냥터는 아니다.

▲ 구름 너프등 여러가지 악재로 효율이 감소한 포니방

1.0.3패치 사냥터 너프, 하지만 대안은 있다.

이렇듯 몇몇 인기 사냥터가 패치로 인해 그 효율이 상당히 감소했지만 아이템 사냥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 바로 1.0.3 패치 부터 새로운 아이템 테이블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불지옥 1막과 2막에서 드롭되었던 61, 62레벨 아이템이 적은 확률이지만 지옥 난이도 3막과 4막에서 드롭되며, 불지옥 전 구간에서 최상급 아이템인 63레벨 아이템이 드롭된다. 즉 이번 패치로 인해 자신의 능력치에 맞추어 사냥 코스를 개발해도 충분히 대박을 건질 가능성이 생겼으니 낙담할 필요는 전혀 없는 것이다.

▲ 불지옥 1막에서 획득한 62레벨 아이템, 이처럼 불지옥 1막에서도 좋은 아이템을 획득할 기회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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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게임메카 조상훈 기자 (밥테일, dia3@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