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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광역 존야 궁극기를 지닌 '나가 세이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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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는 AOS장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대회에서는 픽밴만 20분이 소요될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게임 난이도를 보여줘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입 장벽이 다소 낮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AOS게임을 입문한 유저들에게 어려운 게임으로 손꼽힌다. 이에 도타 2 게임메카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도타 2를 배우는 코너를 마련했다. 오늘은 강력한 군중 제어 궁극기로 한타 싸움을 뒤집는 '나가 세이렌'에 대해 배워보자. 

 


초보자를 위한 캐리 영웅, ‘나가 세이렌’

‘나가 세이렌’는 공격력이 준수할 뿐만 아니라 도주기에 행동 불능 기술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영웅이다. 특히 궁극기를 사용하면 상대방과 아군 모두 공격은 불가능 하지만 아군은 움직임이 가능해 유리한 위치에서 한타 싸움을 시작하거나 전멸의 위기에서 피해 없이 탈출할 수 있다. 다만 궁극기를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빠른 상황 판단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초보보다는 숙련자가 플레이할 때 더욱 강해지는 영웅이다.
 
 

후반 1:1의 강력함, '환영 복제'

‘환영 복제’는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분신을 3개 소환하는 기술이다. 기술 레벨이 낮은 초반에는 분신이 입는 피해량이 일반 영웅들의 5배여서 광역 기술에 하염없이 녹아내린다. 하지만 기술 레벨이 높아진 후반에는 분신이 입는 피해량이 일반 영웅들의 2배로 줄어든다. 또한 공격력도 ‘나가 세이렌’ 본체의 45% 수준까지 향상해 라인 압박, 영웅 킬, 도주기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스킬 성능이나 활용 방법 등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샤코’가 사용하는 ‘환각’ 기술과 유사하다.


▲ ‘환영 복제’는 라인 압박부터 도주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대의 움직임을 봉인하는 '그물 던지기'

‘그물 던지기’는 대상에게 그물을 던져 이동 속도를 0으로 만드는 기술이다. 기절과 유사하지만 ‘그물 던지기’는 대상의 이동 속도만 0으로 만들 뿐, 공격과 스킬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유의하자. 지속 시간이 길어서 공격은 물론 도주 시에도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며, ‘나가 세이렌’의 파티 기여도를 높여준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렝가’가 사용하는 ‘올가미 투척’과 유사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지속 시간이 무려 5초나 되는 ‘그물 던지기’ 


‘나가 세이렌’의 유일한 공격 기술, ‘파도’

‘파도’는 ‘나가 세이렌’ 주변의 적들에게 피해를 주고 8초 동안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나가 세이렌’ 본체뿐만 아니라 소환되어 있는 분신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범위는 매우 넓은 편이다. 다만 적에게 2개 이상의 ‘파도’가 겹치더라도 한 번의 피해만 주게 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챔피언 ‘나서스’가 사용하는 ‘영혼의 불길’이 ‘파도’의 효과와 흡사하다. 


▲ ‘나가 세이렌’의 유일한 공격 기술 ‘파도’ 


최고의 도주기, ’세이렌의 노래’

‘세이렌의 노래’는 ‘나가 세이렌’ 근처의 모든 적을 행동불능 상태로 만든다. 다만 아군도 적을 공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나가 세이렌’은 이 기술을 이용해 도주에 사용하거나, 대규모 교전 시 아군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암흑왕의 지팡이’를 사용하고 돌진하는 적 영웅만을 공격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만 기술의 활용처가 많은 만큼, 재빠른 상황 판단 센스가 필요하다. 만약 아군이 광역 기술을 사용한 뒤에 ‘세이렌의 노래’를 사용한다면, ‘나가 세이렌’은 아군의 빗발치는 원성을 들어야만 한다. 참고로 '세이렌의 노래'는 다시 한 번 사용해 기술 효과를 취소시킬 수 있다.


▲ 넓은 범위의 적들을 모두 멈추는 ‘세이렌의 노래’


초보자가 캐리를 배우기 가장 쉬운 영웅 ‘나가 세이렌’

‘나가 세이렌’은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 대다수가 생존과 관련되어 있어 초보자가 플레이하기 쉬운 캐리 영웅으로 손꼽힌다. 특히 아군에 기절 기술을 가지고 있는 영웅이 있다면 플레이는 더욱 쉽고 단조로워진다. 기절에 걸린 적 영웅에게 ‘그물 던지기’를 사용한 뒤, ‘파도’와 ‘환영 복제’로 공격을 이어가면 된다. 

궁극 기술인 ‘세이렌의 노래’를 배운 뒤에는 다소 난이도가 높아진다. 물론 ‘세이렌의 노래’를 도주기로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될 일은 없다. 하지만 대규모 교전 시 아군 영웅들의 자리 배치 등을 위해 사용하거나, 도주하는 적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세이렌의 노래’가 ‘나가 세이렌’의 공격뿐만 아니라 아군 영웅들의 공격도 무효화시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실력이나 상황 판단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도주기로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가 세이렌’은 분신을 사용하는 특성상 코어 아이템으로 ‘분산의 검’을 선택한다. ‘분산의 검’에 있는 ‘피드백’(1) 효과가 분신에게도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선봉 방패’로 생존력을 높이거나, ‘만타 도끼’로 공격력을 높이는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 도타 2 ‘나가 세이렌’의 플레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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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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