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기사 >

[리그오브레전드로 배우는 도타 2] 적군 캐리를 복사해 전멸시키는 공포의 서포터'어둠현자'

/ 1


도타 2는 AOS장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대회에서는 픽밴만 20분이 소요될 정도로 상당히 어려운 게임 난이도를 보여줘 진입 장벽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진입 장벽이 다소 낮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AOS게임을 입문한 유저들에게 어려운 게임으로 손꼽힌다. 이에 도타 2 게임메카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로 도타 2를 배우는 코너를 마련했다. 오늘은 서포터 중 비사지와 함께 픽률 1위를 달리는 '어둠 현자'에 대해 배워보자. 

 

'어둠 현자'는 지능이 주 능력치인 근접 영웅이다. 기술 하나하나가 모두 강력해 대부분의 전투에서 큰 영향을 발휘하는 데다가 조작까지 쉬워 OP(OverPower의 줄임말로 강력한 영웅을 말함) 영웅으로 손꼽힌다. 상대 진형을 파괴하는 '진공'과 대상 주변에 지속 피해를 입히는 '이온막', 그리고 대상의 이동 속도를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쇄도' 등 알짜 기술만 보유하고 있다. 게다가 궁극기인 '복제의 벽'은 진공과 조합되어 순식간에 적을 섬멸시킬 수 있을 만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지능형 영웅임에도 불구하고 체력이 높은데다가 기술이 강력해 하드레인 솔로 뿐만 아니라 정글까지 소화할 수 있다.

 

 


진형을 파괴하는 사악한 기술 '진공'

'진공'은 지정한 범위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한 가운데로 끌어모으는 기술이다. 마스터하면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 대규모 교전에서 빛을 발한다. 아군의 광역 공격을 포함해 어둠현자의 궁극기인 '복제의 벽'까지 조합되면 순식간에 상대 영웅을 '삭제'해 버릴 수 있다. 단, 재사용 대기시간이 길기 때문에 남발하는 것은 비효율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오리아나'의 궁극기 '충격파'와 비슷한 기술이다.
 
▲ 지난 TI3에서 '진공'기술로 인한 명장면이 등장했다. 
 

어둠 현자의 강력한 딜링 기술, '이온막'

'이온막'은 대상에게 보호막을 걸어 대상 주위의 적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어둠 현자 본인과 크립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 라인전에서 상대 영웅의 견제로 부터 안전하게 크립을 처치하는 것이 가능하며, 상대 근접 영웅을 견제하는데도 적합하다. 총 피해량(4레벨일 때 1800)도 출중하기 때문에 어둠 현자의 정글링에도 큰 도움을 준다. 지속시간이 재사용 대기시간보다 길고 소모 마나량도 크지 않기 때문에 뛰어난 효율을 가지고 있다. 또한 보호막이 주위를 자동 공격하기 때문에 은신형 영웅의 천적으로 활약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모데카이저'의 '죄어오는 죽음'과 유사하지만, 대상의 방어력을 증가시켜주진 않는다.


▲ 파밍과 견제 모두 뛰어난 효율을 가지고 있는 '이온막'


폭발적인 가속 효과! '쇄도'

'쇄도'는 대상의 이동속도를 짧은 시간동안 최대 속도로 상승시켜 주는 기술이다. 자신에게도 걸 수 있으며, 감속 효과도 해제해 주기 때문에 생존력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짧고 마나 소비량이 적어 무한정 사용가능한 매력적인 기술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 '케일'의 '신성한 축복'과 비슷한 기술이만, 쇄도는 체력 회복 효과가 없다.


▲ 추격과 도주기로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쇄도', 아군에게도 걸어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강력해지는 궁극기 '복제의 벽'

'어둠 현자'의 6레벨 궁극기인 '복제의 벽'은 지정 위치에 직각으로 벽을 생성하여 지나간 영웅에게 피해를 입히고 복제 환영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환영의 피해량은 복제한 영웅의 공격력에 기반하기 때문에 상대 캐리를 복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게임 초반에는 복제한 영웅의 기본 공격력이 높지 않아 6레벨에 바로 선택하지 않는다. 진공과 조합될 경우 상대 영웅 전부를 복제할 수 있으며, 대규모 교전에서 강력함을 발휘한다. 사용법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카서스'의 '고통의 벽'과 유사하지만 복제의 벽은 이동 속도 감소 효과가 없고 통과한 영웅의 환영을 만들어내는 점이 다르다. 


▲ 진공으로 적들을 모은 후 복제의 벽을 사용하면 순식간에 쓸어버릴 수 있다


'어둠 현자'의 운영 방법, 빠른 레벨업이 핵심

어둠 현자는 아이템의 영향을 비교적 덜 받는 영웅인 대신 스킬 하나하나가 모두 강력하기 때문에 빠르게 레벨을 올리는 것이 좋다. 솔로 레인에 위치하는 것이 유리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정글을 담당하기도 한다. 초반에는 이온막을 활용해 크립을 처치하며 성장한다. 이온막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상대 근접 영웅을 효율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

어둠 현자는 대규모 교전에서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초반이라도 전투가 일어나면 가급적 참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아군이 도주중이라면 쇄도를, 전투 시작 전이라면 진공을 통해 상대 진형을 붕괴 시키도록 하자. 어둠 현자의 기술이 모두 좋은 편이지만 1:1 보다는 아군과 연계 되었을 때 더욱 큰 시너지를 가지므로 홀로 돌아다니는 행동은 비효율적이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공유해 주세요
도타 2 2013년 7월 9일
플랫폼
온라인
장르
AOS
제작사
밸브
게임소개
'도타 2(Dota 2, Defense of the ancients 2)'는 '워크래프트 3' AOS 유즈맵 '도타'의 정식 후속작이다. 전작의 기본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 '도타 2'는 밸브의 최신 소스 엔진을... 자세히
남윤서 기자 기사 제보
게임잡지
2006년 8월호
2006년 7월호
2005년 8월호
2004년 10월호
2004년 4월호
게임일정
2024
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