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앤소울 전 서버 최초 염화대성 공략 파티를 만나다

정태원 기자 2012.06.25 20:58

25일 오전 11시경 블레이드앤소울 오픈 베타의 최종보스인 염화대성이 다운되었다. 염화대성은 2차 CBT 당시 최종 보스로 등장하였으며, 3차 CBT에서도 높은 난이도로 인해 많은 유저들을 곤혹스럽게 만든 전례가 있다. 하지만, 유저들의 계속되는 도전을 버티지 못한 염화대성은 경국지색 서버의 췌(기공사), 이긴(검사), 나쉽지않아(암살자), 랜선(역사)으로 구성된 파티에 의해 드디어 무릎을 꿇었다. 아래 본문은 공략에 성공한 파티 중 검사로 플레이한 이긴님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전 서버에서 최초로 염화대성을 공략한 췌, 이긴, 랜선, 나쉽지않아 파티

블레이드앤소울 오픈베타 염화대성 퍼스트킬을 축하한다. 최초로 퍼스트킬을 한 소감은 어떤가?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고 이런 저런 일도 많았지만, 그래도 이겨내고 간신히 클리어하니 매우 기분이 좋아요. 최초라는게 믿겨지지 않지만 말이죠. (웃음)

파티원들의 소개를 해줄 수 있는가?

저희는 일단 3차 CBT부터 쭉 같이 해온 멤버구요. 3차 CBT당시 저는 괴인으로, 랜선은 하딘으로, 나쉽지않아는 노팬티로, 췌는 그대로인 아이디 췌로 같이 인던을 공략했었죠.

염화대성을 공략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는가?

오픈 베타 시작 후 2~3일차 부터 도전을 하였지만 이전에 비하여 난이도가 상승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죠. 본격적으로 4인 파티를 꾸리고 3일차 밤 12시부터 시작 하였으니 하루가 안되는 시간동안 트라이를 하고 공략에 성공했네요.

▲ 염화대성 퍼스트킬을 성공 시킨 4명의 파티원

지난 CBT에서도 희생의 무덤을 클리어 해보았는가?

네 물론. 지난 CBT에서도 염화대성은 물론이고, 포화란 까지 공략했죠.

▲ 3차 CBT 최종보스 포화란

염화대성의 난이도가 이전 CBT에 비하여 상승했다고 들었다. 상당히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염화대성은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대부분의 네임드가 이전의 클베와 비슷한 패턴을 가지고 있어 어찌보면 무난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1, 2 네임드에 타임어택 시스템이 적용되어 전체적인 난이도는 상승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패턴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새롭게 추가된 타임어택 시스템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는 것인가?

네. 네임드 패턴은 대부분 동일합니다. 헌데 대략 3분 30초 이내에 모든걸 처리해야 되기 때문에 극딜, 합격기, 모든 방면에서 신경 쓸게 많아요. 그 외 에도 전체적인 몬스터들의 능력치가 상승하였고 정예 몬스터들의 패턴도 살짝 바뀌었죠. 바닥에 얼음을 까는 등...

2네임드 신무강 공략 시 명월을 처치 하지않고 피하면서 신무강을 타격한건 타임어택에 대한 대책인가?

그렇죠. 무월을 잡고 영월까지 마무리하며 신무강을 잡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합니다. 그래서 일단 무월을 먼저 잡고 신무강을 먼저 극딜로 처리하는거죠.

▲ 공략에 필요한 시간은 넉넉하지 못하다

1네임드 비천한은 타임 어택으로 인하여, 이전(3차 CBT)과 공략을 달리한 점이 있는가?

1차 네임드 같은 경우는 버그때문에 가장 힘들었죠. 비천한을 잡고 미천한을 마저 처치하지 못한채로 시간 제한(3분 30초)에 걸리게 되면, 시간 제한 초과 시 전멸 패턴을 유발하는 구슬이 사라지지 않는 버그가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상당히 고생했지요. 던전을 리셋 시켜야 하니까요.

▲ CBT와 비교하여 패턴의 변화는 없지만 버그로인해 공략이 힘들다

해당 버그는 현재 고쳐진 상태인가?

아니요. 현재도 그대로 입니다. 비천한을 잡고 마저 마무리 못하면 다시 던전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죠.

해당 부분을 어떤식으로 해결했는가?

비천한을 잡을 때 미천한까지 다 못잡을거 같으면 처음부터 리셋을 시키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다 잡을 수 있을거 같다는 느낌이 오면 그때 공략하는거죠. 극딜이 답입니다.

희생의 무덤을 공략하기 전에 '최소한 이정도의 장비는 갖추고 가야한다'라는 기준이 있는가?

네. 일단 타임어택과 극딜이라는 부분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염화 이전 최고 아이템 석삼자 무기를 기본으로 들고, 보패는 귀염집게나 대사막 대영웅 보패, 그리고 플러스로 사각 홍옥이나 사각 자수정으로 극딜을 최대한 할 수 있게금 셋팅해야 합니다. 일단 헤딩하면서 많이 죽기 때문에 수리도구와 물약은 필수 입니다. 보통 1인당 1냥에서 2냥 정도 사용한거 같네요.

▲ 희생의 무덤에 가기전에 최소 이 정도의 무기는 준비해야 한다

희생의 무덤 최종보스인 염화대성의 공략이 바뀌었다던데, 어떤식으로 공략하였는가?

일단 지난 CBT와 달리 3차 페이즈가 사라지고 2차 페이즈까지만 존재하는데 2차때 지난 3차 페이즈의 섞인 패턴, 그러니까 점프 후 불을 4번 날린 뒤 브레스를 쏘거나 구르거나 연속 포효를 쓰는정도가 바뀌었네요.

염화대성 공략 시 여러번의 파티 전멸을 겪었을텐데 그에 대한 주 원인은 무엇인가?

가장 큰 원인으로는 피로가 많이 쌓여서 제 컨디션으로 게임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염화대성에서 가장 위험한 패턴을 말씀드리자면 역시 포효네요.

염화대성의 '포효' 패턴은 어떤식으로 대처 했는가?

염화대성이 불을 던지고 난 뒤 굴러오면 검사의 막기로 기절을 시킵니다. 이 때 역사가 장악을 하고 파티원들은 최대한의 피해량을 입히는 것이 중요하죠. 그리고 공중으로 띄운 뒤 암살자가 거미줄로 묶어둔 후 타격하지 않고, 암살자가 거미줄을 푸는 시간에 맞춰서 각자의 생존기를 사용하면 포효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포효같은 경우는 저희가 소환사가 없는 조합이기 때문에 각자 알아서 생존을 해야 합니다. 검사와 암살자는 회피, 기공사는 보호 신장으로 받는 피해량을 최대한 줄이면서 공략해야죠.

▲ 희생의 무덤 최종 보스 '염화대성'

희생의 무덤 공략시 각 직업별로 '이건 꼭 해줘야 한다' 라는 팁이 있는가?

일단 검사의 경우 체력 회복을 못 하게 할 수 있는 혈풍의 출혈 효과가 필수 입니다. 이게 5개까지 중첩이 가능한데 5중첩을 지속적으로 유지 시키지 못하면 네임드 보스에게 입히는 피해량보다 회복량이 더 많아지죠. 출혈 5중첩을 유지만 잘 시켜주고 최대한 죽지 않는다면 검사로선 제 역할을 다 해주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