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대세!` 와우 관련 아이폰 어플리케이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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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8일, 애플의 아이폰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되었고 이에 발맞추어 국내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개발자들의 어플이 속속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 중에는 아이폰에서 즐길 수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 관련 어플들 역시 포함되어 있었으며, 그 어플들은 기존에 나와있던 와우 관련 어플들의 한글화와 함께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하였다.

와우를 좀더 편하게 즐기는 방법. 아이폰으로 즐길 수 있는 어플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다.

어느 날 유튜브에 놀랄만한 영상이 등장하였다. 그것은 바로 아이폰으로 와우가 플레이 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된 것이다. 나중에 그 영상은 아이폰에 와우를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PC 원격제어를 통해 게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밝혀졌지만 사실 원격제어로 와우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것 만으로도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다.

이제는 볼일을 보러 화장실에 가서도 아이폰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움직이고, 주방에서 요리하면서도 경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와우 라이프를 편하게 해줄 원격제어 프로그램에 대해 알아보자.

▲ 이제 화장실에 갈 때 서리한과 노트북을 가지고 갈 필요가 없어졌다. (?)

아이폰으로 와우를 플레이하는 영상의 시발점이 된 프로그램이 바로 이 team viewer이다.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이 어플은 각 장비 간의 ID와 비밀번호만 일치시킨다면 마치 블루투스 장비처럼 두 장비간의 원격제어를 가능하게 해준다 

이 프로그램으로 와우를 플레이 할 경우 약간의 불편한 점이 발생하는데, 그것은 아이폰과 pc간의 1~2초 정도의 딜레이 현상이 있으며 글자 입력 시 키보드가 화면의 절반을 가려버린다는 점이다.

▲ 아이폰과 컴퓨터의 ip와 비번을 맞추자

▲ 가벼운 렉 현상이 발생하지만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갈 수 있다.

  < 팀뷰어 다운받으러 가기 >

국내의 한 개발자가 제작한 크레이지 리모트는 빠른 속도와 가벼움으로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격제어 시스템이다. 이 어플을 통해서도 역시 아이폰으로 와우가 가능한데, 시연해 본 결과 team viewer보다 더 쾌적하고 빠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빠른 업데이트와 버그패치가 큰 장점이며 현재 3G망에서 약간의 딜레이 현상이 있는데 곧 수정된 버전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해 보자.

http://www.crazyremote.com/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현재 40% 할인된 가격 2.99$에 판매하고 있다.

▲ 컴퓨터의 ip와 port 번호를 적어놓았다가 아이폰에서 등록하자.

▲ 초보자도 간단하게 연결할 수 있다.

▲ 크레이지 리모트로 연결된 모습

 < 크레이지리모트 다운받으러 가기 >
 

아이폰용 전투정보실 프로그램은 캐릭터 정보 업데이트, 모험 계획 세우기, 길드 활동 확인 등을 도와주는 정보 확인 프로그램이다. 여기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모든 캐릭터, 능력치, 장비, 업적 등을 확인 가능하다.

주요 길드통계, 게임 내 이벤트 달력, 순위 학인, 기타 정보/일정 관리기능과 게임에서 획득 가능한 모든 아이템 검색, 캐릭터 최적화에 필요한 특성 계산기, 최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대한 뉴스 등 많은 정보에 대한 자료를 제공한다.

 
▲ 이제 일일이 ALT+TAP으로 찾아보지 않아도 아이폰으로 간단하게 파티원의 스펙을 확인 가능하다.

 < 아이폰용 전투정보실 어플 다운로드하러 가기 >
 

와우에 대한 모든 지식과 정보를 얻을수 있는 와우의 백과사전 프로그램이다. 비록 유료 어플이지만 빠르고 간단하게 와우에 있는 모든 몬스터들과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쉽게도 아직 한글화는 되지 않앗지만 간단한 영어로 구성되어 있어 큰 불편함 없이 내용을 해석할 수 있다.

▲ 뚱뚱보 친구 오우거의 스펙(?)

▲ 각 카테고리 별로 상세하게 분류되어 있다.

이 외에도 개인 개발자나 중소기업에서 만든 작지만 참신한 여러 가지 어플들이 많이 있다. 여기서는 그 중 독특하거나 많은 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설명 하겠다.

간단하지만 아이디어가 넘치는 어플로써 현재 wow 관련 어플중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낚시할 때 아이폰으로 조정하여 실제 낚시하는 손맛을 그대로 재현해내었다(......)고 이 어플의 제작자는 밝히고 있다. 리플들을 보면 "재미있긴한데 조금만 하다 보면 손목이 아파요", " 반응속도가 1초정도 느려서 불편해요" 라는 평가들이 있지만 창조적인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어플이다.

▲ 이걸로 낚시 숙련도 만숙련을 찍으면 손목이 2배는 두꺼워 질것같은 기분?

WOW Realms는 서버별 진영별 인구비율과 직업 비까지 한 눈에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어플이다. 이로써 간단하게 접속자수와 자신이 이주하고 싶은 서버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아쉽게도 북미 서버쪽만 지원하지만 이것으로 국외에서는 어떤 직업과 종족이 인기를 끌고 있는지를 대략적으로나마 판단할 수 있다.

▲ 예전에는 천민이라 불리던 도적이 제일 적다니...... 진영 불균형도 심각한데?

와우의 새로운 뉴스캐스터인 WOW news 어플리케이션이다. 비록 영문이지만 와우의 최신 정보들을 아이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은 헤비유저들에게 있어서도 반가운 소식 중 하나. 이 어플을 이용함으로써 유저들은 각종 와우의 최신정보들을 길거리에서도 빠르게 획득할 수 있다.

유료어플이지만 그만한 가치를 충분히 하는 셈. 단지 동영상이 다수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WIFI로 하지 않으면 무선데이타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동영상 한번 잘못 눌렀다가는 세 자릿수 전화 요금서를 획득하는 경우도 있다. 덜덜

와우에서 드랍템을 확인할 수 있는 warcraft chest는 휴대용 누구드랍으로써 편리하고 간략화된 인터페이스를 자랑하며 한글화되어 있다는 것이 크나큰 장점!! 다만 소식을 듣고 앱스토어를 검색해 본 결과 현재로써는 아쉽게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음 버전에서는 꼭 앱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곧 블리자드에서 제작한" 아이폰용 경매장 어플"이 등장한다. 단지 한가지 문제점은 유료 어플인데다가 매달마다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 이것 때문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인데 정액제가 되더라도 경매장을 자주 이용하는 큰 손들에게 있어서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 아이폰으로 경매를 한다고? 세상 참 좋아졌네~
 

지금까지 아이폰의 와우 관련 어플리케이션에 대해 알아보았다. 곧 출시될 경매장 기능과 더불어 와우 관련 어플들은 유용하고 탐나는 기능들로 무장되어 있으며, 오늘 소개한 어플들 말고도 날마다 앱스토어로 와우 관련 어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다른 스마트폰 용 어플리케이션은 너무나도 부족한 것이 현실. 옴니아, 엑스페리아등 국내 스마트폰 같은 경우는 아직도 블리자드에서 OTP 서비스마저도 제공하고 있지 않아 편법으로만 사용이 가능하다.

▲ OTP 화면. 나온 지 6개월이 지나도 스마트폰은 이용불가

블리자드로써는 너무 아이폰에만 신경 쓰지 말고 윈도우 모바일과 심비안 등 여러 가지 운영체제로도 활용 방안을 넓혀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것이 아직도 윈도우 모바일을 사용하는 유저가 많은 우리나라와 타 유저들에게 있어서도, 나아가 블리자드에도 좋은 방향일 것이다.

▲ 아이패드로 구동하는 와우의 모습. 다른 스마트폰으로도 하고 싶다고!

글_게임메카 윤 용 기자 (아잘레아, wowmeca@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