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판다리아 소식 5편, 스톰스타우트 양조장 미리보기

매일 북미 `판다리아의 안개` 테스트 서버의 최신 소식을 전해드리는 `오늘의 판다리아 소식` 다섯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와우 사상 최초로 구현된 보석 세공 제작 탈 것, 그리고 도적의 새로운 기술과 문양 효과를 담은 재미있는 영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판다리아의 두 번째 5인 던전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업적과 제목 속에 담긴 패러디도 소개하니 함께해주시기 바랍니다!

판다리아의 새로운 탈 것, 하늘을 나는 흑표범

최근 해외의 와우 커뮤니티에서 `Onyx Panther`라는 이름의 날개 달린 흑표범 탈 것이 공개되었습니다. Onyx Panther는 보석 세공 기술로 제작하여 획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제작 방법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Onyx Panther 이외에도 보석 세공으로 `Emerald Panther`, `Dawnstone Panther`, `Sapphire Panther`, `Ruby Pantehr`라는 네 가지 지상 탈 것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합쳐서 Onyx Panther가 완성되는 것입니다. 와우 최초로 등장한 보석 세공 탈 것의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시겠습니다.

▲ 네 가지 지상 탈 것의 외형은 동일하지만, 색상에서 차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 흔히 `호랑이에 날개를 단 격`이라는 표현을 쓰지만, 표범에 날개를 달아도 충분히 멋지다

도적의 새로운 기술은 광역 은신?

최근에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추가되는 도적의 신기술과 문양 효과를 담은 영상들이 공개되었습니다. 첫 번째 영상은 `훔치기` 문양의 새로운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훔치기의 본래 효과는 소량의 돈과 아이템을 몬스터로부터 획득하는 것이지만, 문양을 이용하면 대상의 외형으로 2분 동안 변신할 수 있게 됩니다. 인간은 물론 오우거, 마그나타우르, 설인 등 무엇이로든 변할 수 있는 훔치기 문양의 효과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 이제 물건이 아니라 외모까지 훔친다?

두 번째 영상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추가되는 도적의 새로운 기술과 특성, 문양 효과를 한데 모은 것입니다. 도적과 주변 20미터의 아군을 은신 상태로 만드는 `은폐의 장막`, 연계 점수를 소모하는 새로운 광역 기술 `진홍빛 폭풍`, `소멸`을 시전하면 해당 위치에 환영을 남겨 상대의 눈을 속이는 문양 등 재미있는 효과들이 가득합니다. 이 모든 것을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아래의 영상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재미있고 유용한 효과들이 가득하다

판다리아의 두 번째 던전, 스톰스타우트 양조장 미리보기

이번에는 `옥룡사`에 이어 판다리아에서 두 번째로 만나는 5인 던전인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은 플레이어들이 옥림 다음으로 진출하는 `네 바람의 계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네 바람의 계곡 남쪽에 위치한 스톰스타우트 양조장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에서는 세 명의 보스가 플레이어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 보스는 `Ook-Ook`로 원숭이를 닮은 `호젠` 종족입니다. 그와의 전투는 어두컴컴한 창고에서 펼쳐지며, 곳곳에 쌓여있는 맥주통을 이용하여 플레이어를 공격합니다.

▲ Ook-Ook는 원숭이를 닮은 `호젠` 종족의 일원이다

다음으로 만나는 보스는 `Hoptallus`로 판다리아 대륙에서 가장 성가신 무법자인 `토깽` 종족의 일원입니다. 그는 수많은 동족들을 불러내 자신을 돕게 합니다.

▲ 수많은 `토깽`족이 Hoptallus를 도와 전투에 참여한다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의 마지막 보스는 `Yan zhu the Uncasked`입니다. 그는 자신의 힘으로 번개와 물을 무기로 활용하여 플레이어들을 상대합니다. 양조장에 가득한 맥주마저도 그에게는 무기일 뿐입니다.

▲ 현재 바람 정령의 형태로 구현되어 있지만, 이는 임시 모델로 차후 변경될 예정이다
사진은 맥주의 파도를 불러 일으켜 플레이어들을 공격하는 모습이다

한편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의 일반 난이도에서 드롭하는 장비의 아이템 레벨은 425, 영웅 난이도에서는 463레벨의 아이템을 드롭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의 성능을 지니고 있는지 아래의 사진을 통해 비교해보시기 바랍니다.

▲ Ook-Ook가 드롭하는 한손 힘 도검의 세부 능력치
왼쪽은 일반 난이도, 오른쪽은 영웅 난이도에서 드롭된다

마지막으로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의 미리보기 영상을 여러분께 소개하려 합니다. 위에 소개한 세 가지 보스와의 전투 장면도 확인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해외 커뮤니티에서 소개한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의 미리보기 영상
광역 처리 구간이 옥룡사에 비해 상당히 많다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의 업적 그리고 패러디!

아이템도 좋지만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값진 보상 가운데 `업적`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스톰스타우드 양조장에서 달성할 수 있는 업적에는 무엇이 있는지 아래의 표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와우의 업적 이름에는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나는 기수다`처럼 재미있는 패러디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위에 소개한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의 업적 가운데에서도 재미있는 패러디가 포함되어 있기에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업적은 `How did he get up there?`입니다. 번역하면 `어떻게 그 위에 올라갔지?`가 되겠습니다. 패러디의 출처는 여러분도 잘 아실만한 영화 `쿵푸팬더`입니다. 주인공인 `포`는 운동 신경이라곤 찾아볼 수 없고 먹을 것만 밝히는 뚱보에 불과했습니다. 사부는 포를 보고 소질이 없다고 포기하려 하지만, 어느날 높은 선반 위에 놓인 음식을 먹기 위해 믿을 수 없는 운동 신경을 발휘한 포의 모습을 보고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 사부는 포에게 묻습니다. `어떻게 그 위에 올라갔지?`라고 말이죠. 바로 그 대사를 패러디한 업적입니다.

▲ 단지 음식을 먹기 위해 자신의 키보다 몇 배는 높은 선반 위로 뛰어오른 `포`의 모습
이 때 사부는 그에게 묻는다 `어떻게 그 위로 올라갔지?`

`I am the Hopocalypse` 업적의 패러디 출처는 유명한 만화 `엑스맨` 시리즈입니다. 엑스맨에는 `Apocalypse`라는 이름의 악당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그는 X-men을 소재로 만든 격투 게임에 마지막 보스로 등장한 적이 있는데, `I am the Apocalypse`라는 대사를 외치며 거대한 형상으로 변신하여 플레이어를 상대합니다. 그의 주력 기술은 손을 드릴이나 철퇴로 변형시켜 공격하는 것으로, 해당 업적이 망치로 토깽족 100마리를 공격하는 것이 목표라는 점을 감안하면 어째서 패러디가 된 것인지 눈치채시리라 생각됩니다.

▲ 화면을 가득 채운 푸른 거인이 바로 `Apocalypse`이다
철퇴로 변한 손을 내리쳐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모습

마지막으로 소개할 업적 속의 패러디는 `Keep Rollin` Rollin` Rollin`입니다. 이번 업적의 명칭은 미국의 유명 락 그룹인 `림프 비즈킷`의 `Roll in`이라는 곡의 가사입니다. 락과 랩, 메탈이 혼합된 강렬한 음악을 주로 하는 밴드로 2009년에는 한국에서 공연을 가진 적도 있습니다.

▲ 한국 공연 당시 포스터에 삽입되었던 림프 비즈킷 멤버들의 사진

글: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wzcs0044@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