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온라인게임 A3, 에로티시즘이 모든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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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3를 제작한게 된 동기는 액토즈에서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현재 온라인게임의 문화를 바꿔보고 싶다. A3는 기존 온라인게임처럼 아이템 모으기나 레벨업만을 하는 문화를 바꾸려는 움직임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고 있다. 액토즈에서 개발중인 A3는 APG(Adult Playing Game)라는 새로운 장르로 성인 전용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어 다닌다. 특히 A3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캐스팅 캐릭터 레디안은 성인취향의 디자인으로 현재 게임이 공개되기 전부터 팬사이트가 생기는 등 기대치가 높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액토즈는 ‘에로티시즘만이 A3의 모든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① 온라인게임의 문화를 바꾸겠다
A3를 제작한게 된 동기는 액토즈에서는 이렇게 밝히고 있다. “현재 온라인게임의 문화를 바꿔보고 싶다. A3는 기존 온라인게임처럼 아이템 모으기나 레벨업만을 하는 문화를 바꾸려는 움직임이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히고 있다. 이런 기획은 현재 액토즈의 마케팅에서 잘 나타나 있다. 보통 게임을 홍보하면 게임의 시스템과 전직관련 등 직접적인 게임에 관계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A3의 게임에 대한 내용은 전무하다. 다만 레디안의 프롤로그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레디안이 어떤 캐릭터인지 알 수 있을 뿐이다. 이후의 마케팅도 홈페이지를 통해 5명의 캐스팅 캐릭터의 프롤로그 스토리를 공개하면서 게임의 전반적인 내용과 그들간에 얽힌 인간관계에 중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런 성인 중심의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해서는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먼저 PC방에 대한 문제가 있다. 현재 PC방에서 성인용게임을 이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따라서 현행법상 A3는 기존의 PC방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 또한 성인인증 절차 역시 불완전할 수 밖에 없다.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액토즈는 다음과 같은 해결책을 말하고 있다. PC방 문제는 현재 언급되고 있는 성인용 PC방을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하지만 A3는 PC방 위주가 아닌 개인을 사용자를 주 고객으로 공략중이다. 게임의 이용자가 성인이라는 점이 개인 사용자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것이다. 성인인증에 대해서도 실명과 주민등록번호는 물론 18세 이상 성인만 가입할 수 있는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를 통해서 어느정도 성인 구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② 에로티시즘이 A3의 모든 것은 아니다
현재 공개된 레디안의 캐릭터만을 볼때 게이머들이 오해하기 쉬운 것이 A3는 성적인 코드가 만연되어있는 게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게임에 있어서 이런 부분이 포함되기는 하겠지만 전부는 아니다.

현재 A3를 보면 성인전용을 강조하면서 레디안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극장가에서 배포되고 있는 리플렛을 보더라도 레디안의 노출은 게이머는 물론 일반인에게도 눈길을 끌만하다. 하지만 게임에 대해 정보가 전무한 상황에서 A3는 몇몇 성인사이트에서 운영중인 벗기기 류의 고스톱이나 성인방송에서 볼 수 있는 컨텐츠 정도로 오해받고 있으며 일부 매체에서도 이들 게임과 비슷한 장르의 게임으로 소개되어 혼란을 주고 있다.

액토즈는 ‘A3에 대한 관심에 대해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이런 오해에 대해서는 그다지 반가운 입장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A3는 이런 코드를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에로티시즘이 중심은 아니다. 성인을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결코 중심이 아니라는 것.

즉 성인용의 의미를 왜곡하지 말고 그대로 인식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전체이용가에서는 불가능했던 시각적 표현, 예를 들어 붉은색 피라든가 몬스터의 파열, 그리고 성인취향의 캐릭터 등은 기본적으로 표현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스토리가 실제 성인용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과 요정의 관계에 의해 각 종족의 장점만을 가지고 태어나 여신의 자리에 오르게 되는 라벨루. 그녀는 뛰어난 미모와 능력을 가지고 만인에 군림하며 자신과 같은 존재가 다시는 태어나지 못하도록 두 종족의 왕래를 금지시키며 인간과 요정종족에 박해를 가한다. 이런 라벨루를 보호하는 임무를 가진 성기사 빌메이드는 그녀를 사랑하게 되나 인간과 신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고뇌한다. 그러던 어느날 라벨루를 보좌하고 있는 또다른 여신이 빌메이드를 사랑하게 되고 라벨루의 명을 사칭해 빌메이드를 유혹하고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또한 레디안은 태어날 때부터 어미를 죽인 저주로 장님으로 태어났고 심한 학대와 모욕을 받으면서 자라왔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을 괴롭히던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공포가 자신도 알 수 없는 힘을 이끌어 내었고 그 힘은 마을 하나를 불태워 버린다. 이 사건으로 인해 레디안은 추방당하게 되고 정처없이 떠돌다 빌메이드와 만나며 그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빌메이드의 과거는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고 그것을 아는 레디안은 그를 위해 희생할 것을 다짐한다.

이렇듯 캐스팅 캐릭터는 각각 희생, 사랑, 욕망 등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으며 그 관계도 서로 얽혀있다. 스토리는 일반적인 게임에서 느끼기 힘든 내용으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그 공감대 역시 미성년자들이 느끼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스토리와 캐릭터를 이해함으로써 이후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자신의 행위에 당위성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런 프롤로그 스토리는 앞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실제 게임에 있어서도 막연히 생각하던 성적코드를 처음부터 느끼기 힘들다. 캐스팅 캐릭터인 레디안은 플레이가 불가능한 캐릭터이며 게이머는 이벤트나 퀘스트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뿐이다. 물론 이후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서 레디안과 비슷한 모습으로 변모할 수는 있다.

③ 실제 게임의 구성
아직 실제 게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발표된 바는 없다. 그러나 A3는 현재 사내 클로즈테스트 중이며 빠르면 9월말에 일반 클로즈테스트를 준비할 예정이다. 하지만 베타테스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인을 대상으로 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위해 버그 등 게임 내적인 부분의 문제는 서비스 이전에 마무리한뒤 말 그대로 테스트의 입장에서 실시하는 것이다.

실제 게임에 대한 구성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가장 궁금한 것이 그래픽과 관련된 부분일 것이다. A3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사용되는 폴리곤 수는 플레이어 캐릭터가 약 1500개의 폴리곤, 몬스터는 2000~3000개의 폴리곤으로 구성된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몬스터의 크기로 일반 캐릭터의 2~4배의 크기를 자랑하며 보스 몬스터의 경우 화면에 꽉차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들의 움직임 또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캐릭터의 움직임은 서울 액션스쿨의 도움을 받아 모두 모션캡처를 했으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아이템에 따라서 그 동작이 변하게 된다. 예를 들어 검을 가지고 있을때와 도끼를 들고 있을때 보여주는 움직임이 다르며 아이템의 무게에 따라서도 미묘한 움직임의 차이를 볼 수 있다.

시운드 부분에서도 특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A3에는 배경음악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소리없는 게임은 아니다. 현재 10월 발매를 앞두고 제작중인 OST의 사운드가 그대로 게임에 포함된다. 즉 A3는 드라마 또는 영화의 구성을 따라서 극적인 부분에만 음악이 들어간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되면 슬픈 장면, 클라이막스 등에서 그에 맞는 음악을 들려줘 감동을 배가시킨다. A3역시 이런 방식을 따른다고 한다.

예를 들어 캐스팅 캐릭터인 레디안이 게임에 등장할 때 그 주변에서는 레디안의 테마곡이 흐르게 되며 게이머가 있는 방향에 따라 그 소리의 감도가 변하는 등 사운드 역시 게임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효과의 하나로 구성된다.

④ 소설과 OST 그리고 누드집 출판 예정
A3는 다양한 부분에서 게임을 이용할 계획이다. 먼저 10월 발매될 OST를 선두로 게임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알 수 있는 A3 소설도 출판될 예정이다. 소설의 출판은 게임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공개하는 것으로 캐스팅 캐릭터에 대해서 자세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A3의 누드화집도 출판될 예정이다. 누드집은 A3의 3D 인체 모델링을 담당한 이수아씨의 개인 화집으로 출판될 예정이며 이 화집에는 현재 공개된 그림 외에도 다양한 모습의 레디안 및 A3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다. 물론 누드집의 판매 대상은 성인에 한하며 흥미위주가 아닌 하나의 작품집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게임메카 정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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