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에이는 PS2용 ‘노부나가의 야망 온라인’에서 부재접속중인 게이머들에 대해 계정정지나 취소 등의 강력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여기서 언급되는 부재접속이라 함은 게이머가 직접 게임을 조작하지 않은 상태로도 게임에 장시간 접속돼 있거나 캐릭터가 저절로 행동하는 행위들을 일컫는다.
코에이는 이러한 행위들이 게임이용약관에 언급한 바 있는 정당한 조작행위의 범주에서 벗어난다고 판단, 운영자 입장에서 모든 게이머들에게 공평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제재를 가해야만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이유를 찾자면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 다수의 사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없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 게임은 현재 4개의 서버로 운영하고 있는데 각 서버는 5,000명의 사용자까지 수용할 수 있는 상태. 계산상으로는 총 20,000명까지만 동시접속할 수 있는데 지난 주 집계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볼 때 게임은 그보다 훨씬 많은 35,000개 이상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최근에는 온라인으로 접속하려 해도 접속불가 표시만 화면에 뜨고 서비스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코에이측은 부재접속자에 대한 기준으로 수시로 체크하는 게임마스터가 의심되는 이용자에게 물음을 던져 이용자가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을 경우 이에 해당한다고 단정한다. 또한 주로 학생이나 일반인들이 학교나 직장에 머무는 시간이나 식사시간, 수면시간을 집중적으로 이러한 행위를 단속해 부재접속자들의 서버접속을 원천봉쇄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코에이의 이러한 강경대응책에 대한 이용자들의 입장은 반반이다.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왜 부재접속이 부정행위가 되느냐는 원론적인 의견에서부터 게임 도중 화장실을 가는 행위, 식사를 하는 행위까지 제재해서야 말이 되느냐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게임플레이 시간이 공정히 배분되어야 한다는 원칙론 및 자원채취에 있어서 별도의 조종없이 자동으로 이뤄진다면 누가 게임을 즐기겠느냐는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
코에이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서버증설에 앞서 차선책으로 사용자제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이는데 제한방법에 대한 사용자들의 의견 또한 분분하다. 게임을 정식으로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마스터를 보지 못하고 잠시 한눈을 팔고 있는 사이 질문이 왔다가서 부정사용자로 찍힐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모든 사용자들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 극단적으로는 임의로 특정계정을 삭제하는 등 마스터의 직권이 남용될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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