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의 PC 업그레이드 패턴이 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CPU와 그래픽카드 위주로 업그레이드를 했지만 최근에는 CPU와 그래픽카드 보다는 다양한 주변기기에 투자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졌다.
용산전자상가의 상인들은 “과거에는 CPU와 그래픽카드, 메인보드와 메모리가 주된 업그레이드 대상이었다면 최근에는 튜닝용 케이스, 고용량 하드디스크와 LCD 모니터, 마우스, 키보드 등 컴퓨터의 성능향상과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부품을 단품 위주로 구입하는 사용자들이 많아졌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PC 사용자들의 이 같은 패턴 변화는 PC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어 웬만한 저가형 시스템을 꾸며도 어지간한 게임 정도는 문제없이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게임을 하기 위해서라도 지속적으로 고사양의 PC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게임을 일반 사양으로도 충분히 구동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고사양의 PC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 2년 전에 출시된 펜티엄 4 1.4GHz CPU와 용산에서 5~6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는 ‘지포스 4 MX 440’ 이나 ‘레이디언 9000’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시스템에서도 최신 게임을 구동하는 데 별무리가 없는데다가 고사양의 PC게임 보다는 간단한 캐주얼 온라인 게임 등이 인기를 끌면서 PC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이 점점 더 희박해지고 있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이나 사용하던 노트북 컴퓨터의 급속한 일반 판매 확산도 CPU와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가 주춤하게 된 이유 중에 하나다. 데스크탑 PC와 성능이 비슷한 노트북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서 CPU와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가 근본적으로 불가능해진 탓도 있다.
CPU와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메모리 등 PC의 핵심부품 업그레이드가 주춤한 틈을 타서 LCD 모니터와 고성능 스피커,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 등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LCD 모니터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기존의 CRT 시장을 급속하게 잠식하고 있고 PC에 DVD-ROM이 기본 장착되고 DivX 파일로 최신 영화를 감상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고용량 하드디스크와 우퍼를 장착한 고성능 스피커를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실제로 롯데닷컴과 인터파크 등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연일 주변기기 공동구매 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 과거에는 ‘소모품’이라며 PC를 구입할 때 사은품으로 넣어주던 키보드와 마우스도 ‘한번 사면 5~6년은 써야할 부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로지텍의 6~7만원이 넘는 고급형 제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대표적인 주변기기 생산, 공급 업체인 로지텍코리아의 정철 대표는 “이제 우리나라 PC 업그레이드 시장은 수직적 업그레이드 시장에서 수평적 업그레이드 시장으로 접어들었다” 며 “빠른 PC 보다는 PC를 이용해 다양한 경험을 하려는 사용자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주변기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
- 랑그릿사 신작, 유니콘 오버로드와 유사성 논란
- [오늘의 스팀] 크툴루+데이브? 신작 ‘다이브 오어 다이’ 호평
- 신규 유물·밸런싱 포함, 슬더스 2 신규 패치 적용
- 정식 출시된 팰월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됐다
- "실물 패키지 없어져도 괜찮아" 새 활로 찾은 日 게임매장
- 권력 남용해 친구 던전 공략 개입한 '와우' GM, 결국 해고
-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 포켓몬 개발사의 패링 액션
- 반복 파밍이 양날의 검, 스플래툰 레이더스 메타 81점
- [숨신소] '압긍' 받은 밀실 살인 추리게임, 머메이드 마스크
- 스타듀 밸리 속 아이템 만드는 공식 뜨개질 책 나온다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