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자회사 직원 50% 직장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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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려 게임산업의 거품이 빠지면서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부당해고가 줄을 잇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부당해고 및 권고사직 등으로 직장을 잃은 게임업계 사람들이 5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던 게임산업이 2002년 이후 패키지 게임의

최근 경기침체와 맞물려 게임산업의 거품이 빠지면서 게임업계 종사자들의 부당해고가 줄을 잇고 있다.

2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부당해고 및 권고사직으로 직장을 잃은 게임업계 사람들이 5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까지 상승곡선을 그리던 게임산업이 2002년 이후 패키지 게임의 급격한 침체와 온라인게임산업의 거품이 빠지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이다.

특히 이들 게임업체들은 구조조정이나 기타 경영상의 이유로 직원을 정리해고할 경우 최소 90일 이전에 근로자대표에게 사전통보하고 성실한 협의를 통해 해고에 대한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근로기준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망닷컴을 통해 최근 게임포털을 선언하고 나선 네오위즈의 경우 타프시스템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타프시스템 직원 50여명이 직장을 떠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타프시스템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에 따르면 네오위즈가 대주주로 있는 타프시스템은 전체직원 100여명중 개발과 관련된 인원 50여명을 제외하곤 나머지 직원들을 모두 회사에서 내보냈다. 이 과정에서 네오위즈가 고용승계 차원에서 채용한 타프시스템 직원은 단 2명.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100명 이상의 사업장에서 10% 이상의 해고할 경우 정리해고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정리해고의 요건을 따르지 않았다.

또 지난해와 올해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CCR, 디지털드림스튜디오, 위자드소프트 등의 업체들도 적게는 10여명에서 많게는 100여명까지 직원수를 축소하는 과정에서 각종 잡음에 시달렸다.

소규모 게임개발사들의 경우에는 상황이 좀 더 심각하다. 한국게임개발자협회 정무식 회장은 “10여명 내외의 소규모 개발사의 경우 부당해고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임금을 체불하는 개발사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말했다.

실제 온라인게임 아케인을 개발한 사이오넥스의 경우 회사 직원들이 회사 사주의 임금체불에 반발해 법적으로 대응하는 사태까지 갔으며 모 게임개발사의 한 개발자는 2년이 넘게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카드가 연체되는 등의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발자협회에 따르면 게임기획분야의 경우 우리나라 게임개발자중 평균연봉이 1천 500만원에도 못미치는 개발사가 전체의 절반 가까이 됐으며 2,000만원 이상은 전체의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규모 개발사의 경우 직원들의 한달 월급이 70~80만원 수준인 곳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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