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최근 모 인터넷 컨설팅 업체가 동시접속자수를 근거로 ‘네오위즈가 웹보드게임 시장의 1위’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을 두고 NHN과 넷마블이 강력하게 반발하며 이번 조사결과에 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SBR&C’라는 인터넷 리서치&컨설팅 업체가 10월 1일자로 각 언론매체에 ‘국내 웹보드게임 시장분석 보고서’ 라는 파일이 첨부된 보도자료를 보내면서 시작 됐다. 이 보도자료에서는 동시접속자수를 근거로 국내 웹보드게임 시장의 판세를 ‘NHN과 피망 2강, 넷마블 1약’이라는 제목을 붙여 배포됐고 NHN과 넷마블 측의 항의를 받자 보도자료의 제목을 ‘피망 게임포탈 동시접속 1위’라는 제목으로 바꿔서 다시 보내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
SBR&C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7월 18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일 저녁 9시에서 10시까지 3사가 공통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고스톱, 맞고, 피망의 동시접속자수를 조사한 결과, 피망이 총 12만여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한게임(9만여 명), 넷마블(4만 5천여 명)이 뒤따랐다는 것이다. 특히 3사에서 가장 사용자층이 두텁다고 여겨지는 ‘맞고’ 부분에서는 네오위즈의 피망이 압도적인 우세라고 주장하고 있다. 증권관련 매체와 게임관련 매체는 이 보도자료를 그대로 실어 네오위즈가 웹보드게임 업계의 1위로 올라섰다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 기사에 대해서 NHN과 넷마블 측은 한마디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반응이다. 양사는 공통적으로 “SBR&C의 자료가 실제와는 전혀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조사시기와 조사방법, 자료해석에 대해서도 전문기관 조사한 결과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허술한 보고서”라고 반박하고 있다.
NHN의 한 관계자는 “NHN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와 SBR&C가 발표한 자료의 수치가 서로 다를 뿐만 아니라 측정기준도 모호하고 측정방식 마저 밝히지 않아 자료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다”며 “실질적으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10시 30분 이후의 심야시간대도 아닌 9시부터 10시까지의 자료만으로 특정업체가 1위라는 결론을 내린 것은 누가 보기에도 문제가 있는 조사결과”라고 반박하고 있다.
넷마블 측도 마찬가지다. 넷마블의 한 관계자는 “하루 24시간 내내 서비스되는 웹보드게임을 1시간이라는 특정 시간대에 몰린 데이터를 가지고 특정업체가 1위로 올라섰다는 보도자료는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자료의 신빙성과 자료의 가공, 해석에 대해서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최근 주가가 하락했던 네오위즈가 ‘주가관리’를 위해서 SBR&C를 이용해 모종의 ‘작업’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보도자료의 헤드카피와 발표시기, 평소에 보도자료를 배포하지 않던 SBR&C측이 갑자기 생소한 조사결과를 게임관련 매체의 기자들에게 보낸 것으로 미루어 보도자료의 ‘순수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SBR&C는 이 같은 내용을 즉각 부인했다.
최고 7만원대에 이르다가 9월 18일부터 9월 30일까지 12일 이상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최근 3만원대를 기록한 네오위즈의 주가는 보도자료가 배포된 후 이틀 연속으로 오르며 4만원대를 회복했다.
한편 이번 SBR&C의 조사는 조사방법에서 원시적인 방식을 동원해 그 신뢰성에 의구심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SBR&C의 관계자는 이번 조사의 방법이 “저녁 9시부터 10시까지 조사자가 직접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게임이 개설되어 있는 채널을 돌아다니면서 방의 최대인원을 일일이 세는 방식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동시접속자수를 측정하는 분석도구나 솔루션은 쓰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웹보드 게임관계자들은 “게임채널의 경우 한 채널만 해도 1초에 수십~수백명씩 방에서 나가고 들어오기 때문에 이같은 조사방식은 정확한 데이터라고 보기 힘들다”며 “단순히 수작업으로 센 동시접속자수를 근거로 업체 인기도 순위를 매기는 것은 상식에서 벗어난 자료해석”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랑그릿사 신작, 유니콘 오버로드와 유사성 논란
- [오늘의 스팀] 크툴루+데이브? 신작 ‘다이브 오어 다이’ 호평
- 신규 유물·밸런싱 포함, 슬더스 2 신규 패치 적용
- 정식 출시된 팰월드,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 됐다
- "실물 패키지 없어져도 괜찮아" 새 활로 찾은 日 게임매장
- 권력 남용해 친구 던전 공략 개입한 '와우' GM, 결국 해고
-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 포켓몬 개발사의 패링 액션
- 반복 파밍이 양날의 검, 스플래툰 레이더스 메타 81점
- [숨신소] '압긍' 받은 밀실 살인 추리게임, 머메이드 마스크
- 스타듀 밸리 속 아이템 만드는 공식 뜨개질 책 나온다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