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통신단말기 업체인 노키아가 지난 10월 7일에 발매한 게임기 겸용 휴대폰인 엔게이지(N-Gage)의 국내 정식유통이 확정되고 출시 준비가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까지 엔게이지의 공식 유통사 및 관련 정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국도 N-Gage의 시판 대상국 중 한 곳이었기 때문에 발매를 위한 작업은 이전부터 진행되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엔게이지의 출시는 10월 말에서 11월 초순으로 예정되어 있지만, 국내 비디오 게임시장 상황과 미국에서 시판되고 있는 엔게이지의 가격 조정 등의 상황을 보면 조금 더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엔게이지의 출시가격은 30만 원선으로 책정되어 있으나 이는 엔게이지의 출시 당시 가격인 299달러를 염두에 둔 가격이며, 미국 내 판매부진으로 인해 엔게이지의 가격이 기존의 299달러에서 100달러가 하락한 199달러로 조정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것이 국내 유통 관계자의 말이다.
또한 현재 시판되고 있는 엔게이지의 이동통신 방식은 국내 이동통신 업체가 사용하고 있는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이 아닌 유럽방식인 GSM(비동기)방식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발매되는 엔게이지는 휴대폰 기능을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엔게이지는 닌텐도의 게임보이 어드밴스와 비교될 수 있을 정도의 프로그램과 해상도를 갖춘 휴대용 게임기로 이동통신 단말기 및 별도로 구입할 수 있는 MP3 플레이어나 FM 라디오를 이용해 기능을 다양화할 수 있는 활용도가 높은 휴대용 단말기로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업계는 이번 엔게이지의 국내 발매가 기존의 게임보이 어드밴스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휴대용 게임기 시장에 어떠한 파장을 몰고 올지에 대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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