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팔콤의 명작 롤플레잉 게임 이스 Ⅵ가 코나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이하 KDE)에 의해 PS2용으로 만들어진다.
KDE는 코나미가 해외 게임 소프트 사업을 강화키 위해 2003년 10월, 미국 LA에 새롭게 만든 거점으로 KDE는 이번 일본 팔콤사와의 합의에 의해 이스 Ⅵ(PC용)의 전세계 가정용 게임화권을 독점으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코나미는 2004년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려 이스 Ⅵ의 가정용 게임기 버전을 개발, 전세계에 발매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코나미의 이스 Ⅵ 가정용 게임기 버전 독점 계약과 관련해 국내 게이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작이 발매된 후 8년이 지나 등장한 이스 Ⅵ는 뛰어난 게임성과 재미로 인해 일본에서 발매될 때에도 게이머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모았던 작품. 국내 게이머들 중에도 이스 Ⅵ가 정식으로 발매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일부 게이머들은 모 유통사에 이스 Ⅵ를 유통해달라는 탄원서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침체된 국내 PC 게임 시장과 복사 소프트웨어 문제, 속칭 와레즈로 불리는 P2P 사이트를 통한 자료 공유로 인해 결국 이스 Ⅵ의 PC 버전 국내발매는 무산되었다.
그러나 이번 이스 Ⅵ의 가정용 게임기 버전을 코나미가 개발하게 됨에 따라 국내 게이머들은 조심스레 기대를 하기 시작했다. 바로 코나미 마케팅 아시아의 요즘 행보 때문.
코나미 마케팅 아시아는 국내 유통사 유니아나를 통해 지난 12월 4일 PS2용 ‘월드 사커 위닝 일레븐 7 인터내셔널’의 정식발매를 시작으로 ‘캐슬바니아’, ‘일격살충 호이호이상’을 계속해서 발매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KDE의 설립 목적 자체가 쉐어의 확대와 해외 시장요구에 맞춘 유력 라이센스의 획득, 상품 라인업의 구축이니만큼 코나미 마케팅 아시아의 요즘 행보를 고려하면 PS2용 이스 Ⅵ가 국내에도 발매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게이머들의 생각이다.
이스 시리즈를 가장 좋아한다는 한 게이머는 “개발이 시작된 것도 아니고 이제 막 라이센스 계약을 맺은 걸 두고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지만, 그만큼 국내 게이머들이 이스 Ⅵ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이 아니겠냐”며 “꼭 PS2용으로 발매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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