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클럽의 온라인 음악서비스인 쥬크온과 자체 메신저 프로그램인 타키로 인한 PC방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PC방들은 지난 10월부터 시작된 세이클럽의 쥬크온으로 인해 컴퓨터의 부팅속도가 느려지고 게임을 실행할 경우 사운드가 안나오는 등의 문제가 발생, 고객들로부터 `PC 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업계에 따르면 PC방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당수 컴퓨터에는 쥬크온과 타키가 깔려있는 상태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PC방 업주와 고객 대부분이 반강제적으로 설치되는 이들 프로그램때문에 게임 실행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프로그램이 해당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설치를 실행하는 데 반해 세이클럽 관련 프로그램들은 다운로드 버튼만 눌러도 바로 설치화면으로 넘어가면서 의도하지 않은 인스톨이 빈번하게 발생해 피해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문제는 인터넷PC문화협회 홈페이지에서도 최근 논란거리로 등장했다.
inet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한 PC 업주는 “타키에 이어 쥬크온까지 말썽을 부리면서 PC방 운영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며 “특정 게임에 접속하려는 손님들이 이들 프로그램으로 방해를 받자 PC방까지 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쥬크온의 새로운 버전의 경우 업데이트를 강제적으로 진행하는 등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jktt7860이라는 PC방 업주 역시 “윈도 등을 실행할 때 타키와 쥬크온이 자동실행되면서 지나치게 많은 리소스를 차지하고 있다”며 “쥬크온의 경우 게임을 실행할 때 사운드가 출력되지 않는 현상이 자주 발생해 손님들의 불평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역시 쥬크온 때문에 컴퓨터에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네이버 등 지식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검색포탈에는 최근 쥬크온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들 검색포탈에 올라오는 글들의 상당수는 쥬크온의 삭제방법 또는 윈도 부팅시 자동으로 프로그램이 실행되지 않는 방법 등을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편 PC방 업주들은 쥬크온으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자 인문협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일부 PC방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세이클럽의 쥬크온과 타키에 대한 사이트 접속을 막아놓는 등의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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