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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팩스튜디오가 개발하고 KBK가 국내서비스 중인 ‘섀도우베인’이 완전한 한국게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섀도우베인은 공개당시 E3 및 세계 유수매체에서 기대작으로 꼽은 풀 3D 온라인 롤플레잉게임. 비용 130억, 제작기간 4년이 걸린 섀도우베인은 하늘을 나는 캐릭터와 게이머가 직접 건설하는 성과 도시, 현실과 똑같은 공성전, 영토 확장 시스템 등 기존의 온라인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특징이 접목되어 베타테스터들에게도 적지 않은 호응을 불러일으킨 바 있으나 정서의 문제로 국내시장 안착에는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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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섀도우베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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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BK가 국내유통 중인 섀도우베인은 게임서비스를 비롯 공식홈페이지까지 완전히 닫혀있는 상태. 엔씨소프트가 엄청난 마케팅비용을 쏟아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철수가 결정돼 많은 게이머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에버퀘스트의 선례처럼 ‘섀도우베인’ 역시 고배의 쓴잔을 마시게 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일단 보류해야할 듯 싶다.
KBK의 백승억 이사와 이곳에서 게임사업의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야후코리아 출신의 박희종 이사는 완전한 한국게임으로 거듭나는 ‘섀도우베인’을 주목달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의 서문을 열었다. 지난 4월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섀도우베인과 관련된 대규모 마케팅을 펼쳐왔던 KBK는 훌륭한 게임성에도 불구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인터페이스와 국내 게이머의 정서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결과만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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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팩스튜디오의 개발자 약 15명을 KBK에서 스카웃 한 셈입니다.” 외산 온라인게임의 국내시장 안착의 거듭된 실패에도 불구하고 결국 ‘무모함’에 가까울 정도의 수위 높은 결정을 내린 KBK. 이들이 설명하는 울프팩스튜디오의 개발자 영입이유는 간단하다. “섀도우베인을 아예 한국게임으로 만들어버리기 위해서죠.” 백 이사는 이어서 울프팩스튜디오 개발자 영입과 섀도우베인 소스코드 구입에 대한 계획은 게임의 국내 클로즈베타테스트 시작당시부터 청사진을 그려온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
또한 그는 해외에서 만들어진 작품인 만큼 유연치 못한 게임서비스와 이벤트 개최 등 게이머들의 요구에 따라 즉각적인 변화를 가하기 힘든 외산 온라인게임의 특성상 완전히 ‘한국화’를 이루지 못하면 국내시장에서 성공을 기대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어려운 인터페이스를 간소화하기 위해 2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쏟아부을리는 만무할 터. 섀도우베인의 게임서비스를 총괄하는 박희종 이사는 “게임 이름이 바뀔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업그레이드 내용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물론 ‘섀도우베인’이라는 이름이 유저들에게 선입견을 줄 수도 있기에, 이름을 바꾸거나 부제를 내세우는 방법으로 업그레이드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일명 ‘코리아베인’으로 거듭나는 게임에 대해 변화된 내용을 살짝 귀띔해달라고 부탁했다.
“먼저 어린아이도 컨트롤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인터페이스를 전면에 내세워야겠죠. 이전의 인터페이스가 워낙 어려웠으니까요”
그는 이어서 말했다.
“캐릭터에서 오는 이질감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에게 맞는 한국형 캐릭터도 추가되죠. 예를 들자면 8등신 미녀라든가(웃음)… 이전의 섀도우베인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새로운 게임’으로 봐주셔도 무방합니다”
섀도우베인의 한국화는 현재 개발최종단계에 도달한 상태다. 울프팩스튜디오의 한국영입이라고 해도 원활한 개발을 위해 한국의 엔지니어가 미국에 파견돼 있으며 KBK 임원진 역시 매일처럼 바다를 넘나드는 고투를 벌이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20일 비공개 방식으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2004년 1월이면 모든 게이머가 한국게임으로 새롭게 태어는 섀도우베인을 맛보실 수 있을겁니다”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런칭된 섀도우베인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반응에 따라 중국과 대만 등에도 수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라는 공룡을 앞에 두고 대대적인 마케팅을 새롭게 시작하려는 KBK. ‘울프팩스튜디오 개발진 대거 스카웃’이라는 초강수를 둔 이들의 다음 행보에 자못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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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K 박희종 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