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의 전설 3의 시스템을 상당부분 베낀 `전기세계`라는 게임이 중국에서 버젓이 서비스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에는 뮤의 중국지역 총판 계좌서버가 해킹당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웹젠과 중국의 17173닷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상용화를 실시한 온라인게임 뮤가 지난 6월 중국인으로부터 대규모 해킹을 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하얼빈시에 발생한 뮤 해킹사건은 장당 48위안(한화 7,200원)에 달하는 12,000장의 사이버 월정액 카드가 도난당하면서 시작됐다.
17173닷컴에 따르면 해킹사건의 용의자인 진씨는 중국 흑룡강성에서 뮤 온라인의 포인트카드 총판을 맡고 있는 헤이룽쟝잉줘어 과기유한회사의 판매시스템에 침투해 계좌와 비밀번호를 해킹, 대량의 월정액카드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진씨는 훔친 카드 12,000장중 8,000장을 가로채 이중 1,056장의 카드를 사전에 준비한 계좌에 저장시켰으며 나머지 카드로 게임내 아이템인 축석 등을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진씨는 게임에서 최고급 아이템을 구매한 후 8,800위안(한화 132만원)을 받고 다른 유저에게 판매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처럼 해킹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웹젠은 사건이 발생한 지난 6월부터 10만여개의 중국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웹젠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국내와는 달리 광범위한 차원에서 해킹사건이 발생하고 있어 곤혹을 치르고 있다”며 “수많은 유형의 해킹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안별로 대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웹젠은 해킹사건 이후 계정을 삭제하면서 뮤의 중국지역 동시접속자가 27만명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32만명 수준을 회복한 상태다.
한편 중국정부는 지난 12월 2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신문출판총서, 신식산업부,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 국각판권국,공안부 등 5개 기관과 연대해 온라인게임 사설서버(프리서버) 및 해킹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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