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불법 카스쥬얼 놓고 벌어진 업체간 전쟁</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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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최고의 인기품목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놓고 벌어지는 공방전이 또다시 과열양상을 띌 것으로 보인다.


모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쥬얼제품

PC방 최고의 인기품목 중 하나로 손꼽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를 놓고 벌어지는 공방전이 또다시 과열양상을 띌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의 하프라이프 쥬얼이 지난 1월 출시된 가운데 한빛소프트의 카운터 스트라이크가 2월 28일 9,000원대의 쥬얼로 출시돼 유통시장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두 제품은 타이틀 이름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제품이나 다름없다.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시디키 1개를 포함하고 있는 카운터 스트라이크 쥬얼시디는 한빛소프트에서 유통하는 틴버전 정품패키지(소비자가격 2만 9,000원)를 시디만 분리시킨 제품으로 현재 용산 총판업체 및 일부 쇼핑몰에 상당수의 제품이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패키지에서 시디만 분리한 제품이라고 해도 쥬얼시디처럼 유통방식과 제품형태가 달라진 타이틀은 영상물등급위윈회로부터 재심의를 받아 출시되어야 한다.

또 정품패키지와 쥬얼의 판권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비벤디유니버셜게임즈와의 판권계약 없이는 제품출시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현재 시장에 풀린 카운터 스트라이크 쥬얼은 이와 같은 과정이 모두 생략된 불법소프트웨어다.

이번 사태에 대해 관련업계는 손오공에서 지난 1월 20일 발매한 하프라이프 쥬얼(소비자가 9,900원)이 2월 16일 기준으로 3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지속되자 시중가 2만 9,000원으로 판매되는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여유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총판업체 및 공급업체에서 시디만 분리한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켰다는 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일단 한빛소프트는 자사의 제품이 쥬얼시디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두고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영업팀을 주축으로 진상 조사에 나선 한빛소프트는 대책회의를 강구한 뒤 조만간 사태수습에 나설 계획이다.

한빛소프트의 이우영 과장은 “현재 시중에 풀린 제품은 회사에서 출시한 카운터스트라이크 신품에서 시디만 분리한 타이틀이라기보다는 사업을 접은 PC방에서 흘러나온 중고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한빛소프트의 주장에 의혹을 제기하는 업체도 있다.

익명의 제보에 따르면 카운터스트라이크 쥬얼을 공급하고 있는 D모 업체가 한빛소프트의 특판전문 대리점임이 밝혀졌고 제품자체가 단순히 패키지에서 시디만 분리시킨 형태를 띄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원본패키지의 경우 시디전면에 시디키 스티커가 붙어있지만 쥬얼로 나온 제품은 스티커를 떼었다 붙인 흔적 없이 마치 새롭게 찍어낸 제품처럼 케이스 내부에 시디키 처리가 이루어져 있다는 것.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된 해당업체들은 카운터 스트라이크 쥬얼을 대량으로 유통시킨 근원지가 어딘지에 초점을 맞추고 조사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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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쥬얼판매 강행, 어쩔 수 없었다“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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