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프리뷰] 팀을 리빌딩한 CJ 프로스트와 아마추어 강팀 Midas FIO

03월 12일(수), 새로운 선수를 영입해 팀을 리빌딩한 ‘CJ Entus Frost(이하 프로스트)’가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스프링(이하, 롤챔스)' 개막전 B조 1경기에서 아마추어 강팀 ‘Midas FIO(마이다스)’와 맞붙는다. 이번 롤챔스 스프링은 118번째 신규 챔피언 벨코즈가 제외된 4.3버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온게임넷과 네이버 스포츠, 다음, 아프리카TV 그리고 모바일 T-LoL 앱에서 매주 수, 금, 토요일 저녁 7시부터 시청 가능하다.

프로스트는 프로게임단 중 최초로 롤챔스 본선 경기 100전을 달성하며 지금까지 항상 4강에 진입해 적어도 4위를 차지했던 전통의 강호다. 그러나 지난 윈터 시즌부터 주장이자 오더인 ‘클라우드 템플러(이현우 해설)’가 은퇴하며 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롤챔스 윈터 16강에서 비교적 약팀이라고 평가 받는 진에어 스텔스와 팰컨스, 그리고 제닉스 스톰이 포함된 D조 소속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승 2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게다가 8강에서조차 삼성 오존에게 3:0으로 완패하고, 이후 NLB 윈터 8강에서도 나진 소드에게 2:0으로 패배했다.

이렇게 지난 시즌에 안 좋은 성과를 거둔 프로스트는 이번 시즌 들어 반전을 꾀하고자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우선 은퇴한 빠른별과 방출된 갱맘, 막눈의 미드 라이너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제닉스 스톰의 코코를 나진 소드로 이적한 헬리오스의 대체로 KT 에로우의 리라를 영입했다.

그러나 이런 과감한 기용에도 불구하고 프로스트는 여전히 낮은 승률을 보였다. 팀 리빌딩 후 진행한 온게임넷의 새로운 대회인 롤 마스터즈 경기에서 진에어 스텔스에게 패배했고, SKT T1 K에게도 킬포인트 10점차로 완패하며 공식 리그에서 8연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프로스트 코치진은 다시금 팀의 변화를 주고자 정글러 리라를 방출하고 제닉스 스톰의 스위프트를 새로 팀에 기용했다.

Midas FIO는 A조 예선전에서 Mook Comet과 제닉스 스톰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아마추어 강팀이다. 대회에 모습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예선전에서부터 각 라인별로 뛰어난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그 중에 특히 원거리 딜러인 Midas FIO 한기현이 대회에서 잘 보이지 않는 비주류 챔피언 드레이븐으로 활약을 펼쳐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에 프로스트에서는 수월한 봇 라인전을 위해 해당 챔피언을 금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 게임메카 이승범 기자 (그란비아, granvias@gamemec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