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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분석] 이벤트는 이렇게, 유저 참여 이끈 리니지2 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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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3'를 포함한 PC게임과 웹게임은 해당 순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가 이번 주 15위를 기록하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리니지2'는 한때 형제인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과 함께 엔씨표 MMORPG BEST 3로 군림했지만, 기세가 꺾인 이후 좀처럼 회복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주 9계단 상승하며 저력이 있음을 어필했다. 


이번 '리니지2'의 순위 상승은 최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 중인 '엘투라시코 시즌 1' 이벤트가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이벤트는 유럽 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대결을 상징하는 '엘클라시코'에서 따온 말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 개발팀 중 두 명의 에이스를 선별해 기획경쟁을 한다는 콘셉으로 해당 이벤트를 설계했다. 


특히 이 이벤트는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각 기획자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이용자 투표를 받고(1단계, 더비데이), 선택(승리)한 아이디어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조금 더 자세하게 받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는(2단계, 전력보강) 구조로 흘러가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엔씨소프트는 해당 의견을 통해 어떻게 개발이 진척되고 있는지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하프타임'과 '세레모니'까지 약 한 달을 투자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 방식은 통했다. 지난 2월 26일 진행된 '더비 데이'에서는 무려 18,000개가 넘는 의견(투표)가 달렸으며, 3월 5일 진행된 '전력 보강' 약 1,900개의 의견이 채워졌다. 덕분에 '리니지2'는 기존 이용자들은 물론 휴면 이용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리니지2'는 PC방 순위나 게임메카 인기투표보다는 포털검색에서 영향력을 과시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여기에 게임메카 인기 투표 역시 지난주 대비 많은 득표수를 얻으며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사실 '리니지2'는 여러 가지로 아쉬운 점이 많다. '리니지'와 비교해 조금 더 무모함을 지닌 업데이트, 즉 모험적인 시도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순위 상승이 일시적일 수도 있겠지만, 계속해 이용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다음 주 순위가 기대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진행 중인 '리니지2' 엘투라시코 시즌 1 이벤트



- 분위기 팽팽한 '이카루스'와 '검은사막' 


이번 주 상위권에서는 '비상' 신규 인던 업데이트로 활기를 띤 '테라'가 '에오스'를 잡으며 10위로 올라섰다. 다만 '에오스' 역시 강민경을 앞세운 대규모 업데이트 '카르딜라'를 진행하고 있어 충분히 10위권 안으로 다시 회복하는 것이 가능해 보인다. 


중위권에서는 '크레이지아케이드비엔비'가 오랜만에 큰 상승세를 보이며 16위까지 올랐다. 대신 '테일즈런너'가 8단계 떨어지며 23위로 떨어졌다. 희비가 엇갈린 셈이지만, 두 게임 모두 저연령층 이용자들에게 인기는 누리는 만큼 업데이트와 각종 이슈에 따라 상황을 계속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중위권 FPS 대전에서는 '스페셜포스' '스페셜포스2' 시리즈가 각각 상승세를 보였고, 최근 기세가 좋았던 '카스 온라인'은 9단계 추락하며 26위에 머물렀다. 


아슬아슬하게 중위권에 서 있는 '하스스톤'은 이번 주 역시 25위를 유지했다. 오늘(12일) 북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여전히 추가 업데이트 소식이 없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마지막으로 하위권에서는 서서히 출격 일이 다가오고 있는 '이카루스'와 2차 테스트를 앞둔 '검은사막'이 각각 41위, 42위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카루스'의 경우 페가수스 기사단 테스트를 진행한 것이 영향을 끼치기도 했는데, 이제 남은 것은 정식 서비스니 지금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용자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 외에 하위권에서는 최근 이말년의 웹툰 마케팅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겟앰프드'가 그 영향을 충분히 흡수하며 10계단 오른 38위를 기록했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장기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일즈위버'도 오랜만에 50위로 진입했다. '프로야구 매니저' 'DK 온라인' '도타 2' '디지몬 마스터즈 온라인' 등은 이번 주 아쉽게도 모두 내림세로 전환해 아쉬움을 남겼다.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인기순위는 유명 검색포탈, PC방 게임접속 시간, 해당 게임 홈페이지 방문자, 온라인게임 트래픽 자료, 게임메카 유저들의 투표를 종합해 전체적인 ‘게임 인지도’와 ‘게임접속 트래픽’을 기준으로 집계됩니다. 매주 집계된 순위는 포털 사이트 다음(Daum), KBS, 파란, 네이트에 <게임순위>로, 네이버에 <뉴스>로 제공됩니다.


 

 
▲ 다음 네이트와 제휴된 게임메카 온라인게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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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엔씨소프트
게임소개
'리니지 2'는 98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1세대 온라인 MMORPG '리니지'의 정식 후속작이다. 언리얼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2D 그래픽이었던 전작과 달리 3D 그래픽을 채택했다. 전작의 주요 콘텐츠를 계...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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