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커부터 원거리 딜러까지' 디아블로3 확장팩 성전사 가이드

게임메카 김상진 기자 2014.03.23 15:26

3월 25일(화),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가 출시된다. 디아블로3 확장팩과 함께 추가되는 신규 직업 '성전사'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성전사는 유저의 스킬 조합에 따라 탱커, 원거리 딜러, 근접 딜러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직업이다. 이번 시간에는 이처럼 독특한 성전사의 효율적인 스킬 조합을 위한 기초 지식을 알아보자.

성전사의 첫 번재 색깔은 탱커

디아블로3 확장팩 신규 직업 성전사의 주 능력치는 힘이므로 방어도가 높다. 여기에 직업 전용 장비 '성전사 방패'까지 착용하면 맷집이 더욱 강화된다. 그리고 성전사의 '방어' 계열 기술은 다수의 적을 실명 상태로 만드는 '눈부신 방패', 순간적으로 받는 피해량이 감소하는 '철갑 피부' 등 다수의 적을 무력화하거나 맷집을 강화할 때 유용하다. 성전사는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탱커 역할에 적합하다.

▲ 성전사의 방어 계열 스킬 목록

생존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효과들을 지니고 있다

디아블로3의 대부분의 직업은 방패를 착용하면 생존력이 강화되는 대신 공격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성전사는 10레벨에 습득하는 지속 효과 '천부의 힘'을 사용하면 방패를 착용한 상태에서 주 장비로 양손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성전사는 '방패 가격'처럼 방패를 착용해야 사용할 수 있거나 룬에 따라 방패막기 확률에 비례하여 공격력이 증가하는 스킬도 있다. 따라서 성전사는 탱커 역할 수행을 위해 방패를 착용해도 다른 직업보다 전투력 손실이 적다.

강력한 근접 딜러 성전사

성전사는 근접 딜러로서도 전투력을 발휘한다. 성전사의 스킬은 대개 근접 혹은 15미터 내외의 사정 거리를 지닌다. 특히, 동시에 다수의 적을 타격하는 스킬이 많아 다수의 몬스터를 사냥할 때 강한 능력을 발휘한다. 다만, 확장팩 비공개 테스트 기간에는 1대1 화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물론 확장팩이 출시될 때는 밸런스가 조절될 가능성도 있다.

▲ 성전사의 보조 기술 '휩쓸기 공격' 사용 장면

무기를 휘둘러 전방의 다수의 적을 동시에 공격하는 스킬이다

성전사의 숨은 면모 '판금 갑옷입은 마법사'

두터운 갑옷과 방패로 무장한 성전사는 근접 딜러 및 탱커에 적합하지만 유저의 취향에 따라 원거리 딜러로도 운영할 수 있다. 성전사의 주 기술 가운데 '정의'는 마법사, 악마사냥꾼의 주력 스킬만큼 사정 거리가 길다. 또한, 본래 사정 거리가 15미터인 주 기술 '강타' 역시 '쇄도' 룬을 선택하면 30미터 거리의 적까지 공격할 수 있다.

또한, 보조 기술 '축복받은 방패'와 '천상의 주먹'도 사정 거리가 길기 때문에 함께 조합하면 마치 마법사와 같은 느낌으로 운영할 수 있다. 실제로 디아블로3 개발진들은 성전사를 탱커와 원거리 딜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직업으로 디자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성전사를 원거리 딜러로 운영하면 최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하는 탱커 역할은 수행하기 어려워진다. 따라서 본인의 취향에 따라 성전사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신중하게 결정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