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이 서비스하고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MMORPG ‘검은사막’의 2차 비공개테스트가 오는 4월 22일(화)부터 5월 11일(일)까지 진행된다.
'검은사막'은 지난 2013년 10월 진행된 1차 테스트를 통해 전투 시스템과 퀘스트, 길드, PvP등 기본적인 게임성을 검증 받았다. 그러나 7일간의 짧은 테스트 기간과 제한된 테스터 인원(5,000명) 등으로 인해 게임의 재미를 온전히 느끼기에는 다소 아쉬운 측면이 있었다.
이번 2차 테스트에서는 이러한 불만사항을 개선해 테스트 기간은 20일, 테스터 인원은 2만 명으로 크게 확장했으며, 50레벨까지의 칼페온 지역 콘텐츠가 모두 공개된다. 뿐만 아니라 '검은사막' 특유의 섬세한 커스터마이징 기능과 다양한 일상 콘텐츠, 파동 스킬을 이용한 협력 플레이 및 광활한 오픈 월드 등이 선보여져,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를 확실히 전달할 예정이다.
강화된 커스터마이징 "대세남 김수현도 가능해"
1차 테스트 당시 많은 유저들의 아쉬움을 샀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 강화된다. 사전에 영상으로 공개된 '검은사막'의 커스터마이징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머리카락의 길이를 비롯해 근육과 피부 주름, 체형까지 세밀한 조정이 가능하다. 여기에 게임의 독특한 기능인 '포즈 편집'이 추가되었다. 유저들은 캐릭터 생성화면에서 직접 캐릭터의 멋진 자세를 연출하고, 저장해 타인과 공유를 할 수 있다.
▲ '검은사막'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영상 (영상제공: 다음커뮤니케이션)
빠르고 강렬한 김대일표 액션 제대로 살렸다
김대일 대표의 게임은 빠르고 화려한 액션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1차 테스트 당시 검은사막의 액션은 빠르고 가볍다기보다는 둔하고 무거웠다. 타격 효과도 상당히 절제된 모습이었다. 호쾌한 김대일표 액션을 기대했던 유저들은 전투가 너무 늘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그 결과, 보다 빠른 템포의 전투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캐릭터의 모션이 전반적으로 빨라졌고, 기술의 대사용 대기 시간도 감소했다. 여기에 스킬과 타격 효과가 강화되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펼칠 수 있게 되었다.
▲ '검은사막' 캐릭터 별 전투 영상 (영상제공: 다음커뮤니케이션)
함께라면 두렵지 않다, 연계 플레이
'검은사막'의 파티 플레이에서는 기존의 MMORPG들과 달리 역할 구분이 없다. 대신 강력한 몬스터를 상대로 협력이 필요할 때는 ‘연계 플레이’로 힘을 모을 수 있다. 유저들은 40레벨부터 배울 수 있는 '파동 스킬'을 이용해 기본 능력치 증가, 몬스터의 행동 방해, 직업별 강화 스킬 사용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 연계 플레이는 필드 보스와의 전투에서 큰 힘을 발휘할 전망이다.
▲ '검은사막' 연계 플레이 영상 (영상제공: 다음커뮤니케이션)
▲ '파동 스킬'을 이용해 아군에게 힘을 보태줄 수 있다
험난한 모험의 길, 든든한 길드와 함께하자
'검은사막'의 길드는 커뮤니티 핵심 요소다. 유저들은 길드를 직접 만들거나 이미 건립된 길드에 소속됨으로써 귀중한 동료들을 만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길드원을 위해 다양한 보상이 준비된 별도의 임무가 주어진다. 여기에 길드원들과 함께 사냥을 하다가 휴식이 필요할 경우 ‘중형 천막’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고, 길드의 중요 거점을 방어하기 위해 '성채'를 건설할 수도 있다.
▲ 길드에 소속되면 길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재미에 실속까지 더했다, 다채로워진 생활형 콘텐츠
유저들의 호평을 받았던 미니 게임 방식의 퀘스트와 생활형 콘텐츠는 이번 테스트에 더욱 강화되었다. 야생마를 길들이는 과정, 젖소에게서 우유를 얻기 위해 젖을 짜는 행동 등이 모두 미니 게임으로 구현돼 지루함을 덜었다. 여기에 새로운 제작 스킬인 요리와 연금술을 추가해 다채로운 생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유저들의 원활한 교역 생활을 위해 월드맵도 개편되었다. 2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개선된 월드맵에서는 자신의 농장, 광산의 자원 현황을 막대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고, 각 지역의 날씨와 온도 변화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따라서 유저들은 온도와 날씨에 맞춰 작물을 선택해 농장 생활의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되었다.
▲ 생활형 콘텐츠는 미니게임으로 진행된다
▲ 월드맵 화면에서 자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대륙의 맹주, 군사 강국 칼페온으로의 여정
‘칼페온’은 이번 테스트에서 추가되는 신규 지역으로 대륙 서쪽에 위치한 군사 강국이다. 유저들이 여행하게 될 칼페온의 영토는 전염병과 전쟁의 여파로 다소 암울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시에 가까워질수록 르네상스 시대의 유럽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참고로 칼페온은 지난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공개된 지역의 2~3배에 가까운 크기로, 유저들은 칼페온에서 보다 방대한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 여러 거점과 사냥터가 위치한 칼페온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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