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노어 출시일 마침내 공개, '와우저' 350명 집결했다

'와우저'들의 함성이 홍대에 울려 퍼졌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일이 발표된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 350명 이상의 유저들이 방문한 것이다. 

블리자드는 8월 15일, 홍대 무브홀에서 '와우'의 오프라인 이벤트,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했다. 전날(14일)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2시 30분까지, 약 3시간 동안 열린 이번 행사 현장에서는 '와우'의 5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출시일과 공식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됐다. 이와 동시에 게임스컴이 개최 중인 독일을 비롯해, 미국, 남미, 중국 등 각 지역에서 동시간에 이벤트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350명이 넘는 팬들이 방문했다. 블리자드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신청인원은 3,000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즉, 이번 행사에 초청된 팬들은 10:1이라는 경쟁률을 뚫은 셈이다. 행사의 사회를 맡은 개그맨 유민상 역시 '너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와 같은 유명 대사를 외치거나, '와우' 유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멘트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블리자드코리아 백영재 대표는 "자정이 넘는 시간에도 현장에 방문해준 많은 팬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사실 장소가 협소해 더 많은 분들을 초청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을 위한 퀴즈 이벤트로 막을 올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는 '와우'를 소재로 한 코미디 빅리그 '캐스팅' 팀의 개그와 '와우'의 10주년 기념 영상 공개로 이어졌다. '캐스팅' 팀은 '워크래프트' 영화에 출연할 배우들을 캐스팅한다는 상황을 가정해, '도끼에 맞고 쓰러지는 연기', '서리늑대를 타고 이동하는 연기'. '드레노어로 격전을 떠나기 전 영상편지를 남기는 연기' 등을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실제로 '워크래프트'가 영화화 과정을 밟고 있다는 점을 착안한 콘셉도 눈에 뜨였다.

클라이막스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출시일과 공식 오프닝 시네마틱 트레일러가 공개된 시점이다. 10초 카운트다운 이후 시작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트레일러는 '오크'와 '드레나이'의 고향, '드레노어'를 중심으로 한 게임의 콘셉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자극했다. 또한 '굴단'이나 '그롬마쉬 헬스크림' 등 주요 캐릭터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트레일러가 종료된 직후, 바로 게임이 오는 11월 18일에 출시된다는 사실이 발표됐다.

‘와우: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오크 족장 ‘그롬마쉬 헬스크림’이 강철 호드를 정복의 무기로 구축한 드레노어의 원시 세계로 플레이어들을 인도한다.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영웅들은 '헬스크림'의 전쟁 기계들과 싸울 동맹들을 찾고, 본인의 활동 거점을 만들어야 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오크'와 '드레나이'의 고향인 원시 세계 '드레노어'의 새로운 지역과, 자신만의 요새를 구축하는 '주둔지', 새로운 캐릭터 모델, 90레벨에서 100레벨로 최고 레벨 확장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신규 던전, 공격대, 시나리오 등이 추가된다. 

'와우'의 5번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11월 18일에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