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2 필리핀 수출 "10월 클로즈베타 실시"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 2가 중국, 대만, 이탈리아에 이어 필리핀에 진출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미르의 전설 2 필리핀 수출에 대한 계약을 시노골드와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라이선스 계약금과 매출의 25%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시노골드로 부터 받게 됐다. 또 미르의 전설 2 공동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액토즈소프트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 부터 총 매출액의 20%를 받게 된다.

라이선스 계약금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액토즈소프트, 시노골드 3사의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 온라인게임의 필리핀 수출에 대한 전례를 감안하면 30~50만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미르의 전설 2의 현지화와 게임서비스에 대한 자문을 담당하고 시노골드는 미르의 전설 2의 마케팅과 운영을 맡게 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미르의 전설 2의 필리핀 서비스는 오는 10월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시작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박상열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에서 현재 개발중인 차기작들의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위메이드는 해외시장진출 전진기지인 중국을 기점으로 동남아시아권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부사장은 “앞으로 위메이드에서 선보일 게임들은 위메이드 단독 작품이며 모든 매출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로 귀속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르의 전설 2의 필리핀 퍼블리싱을 맡게 된 시노골드는 필리핀, 홍콩,  중국에 사업기반이 있는 전자, 초정밀부품 생산업체로 2005년 필리핀에 게임 퍼블리싱 전문회사를 설립해 온라인게임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