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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확장팩, 게임위 심의 못받아 오픈 연기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확장팩 오픈베타테스트가 원래 예정이었던 1월 19일에서 차후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게임물등급위원회에 따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심의 신청이 들어온 날짜는 지난 1월 12일. 한편 게임물등급위원회에 현재 심의대기 중인 게임은 약 100여건이다. 따라서 원래 일정인 1월 19일까지 등급부여를 받을 물리적 시간이 부족해 사실상 잠정적으로 오픈이 연기된 것이나 다름 없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특정 게임의 심의를 먼저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순서대로 처리하면 꽤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심의를 받지 않으면 오픈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블리자드의 관계자는"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게임위로 이전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규정 및 준수에 맞춰 재심의를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게임물등급위원회측에서는 확장팩이 북미 등지에서 `패키지`로 판매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새롭게 게임물 등급을 부여받아야 한다고 밝힌 반면 블리자드측에서는 국내 사정상 `패치 형태`로 준비하고 있었던 확장팩이어서 이에 대한 대비를 맞춰 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심의 결과를 기존대로 15세로 받지 못하고 18세 판정을 받을 경우 오픈베타 일정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의 오픈베타서비스를 1월 19일부터 28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번 확장팩은 패키지 형태로 발매되는 북미와는 달리 국내에서는 클라이언트 다운로드 등을 통해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확장팩을 설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9일 오전 10시부터 28일 밤 11시 59분까지 약 10일간 모든 서버에서 오픈베타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한편 블리자드는 본 사태에 관련해 조만간 보도자료를 전달할 예정이다.

*추가 보도자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는 현재 진행 중인 게임물 등급 심의 일정에 따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첫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聖戰)`의 국내 서비스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구체적인 서비스 계획은 일정이 확인되는 대로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다.

잠정 연기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무료 오픈 베타 서비스는 추후 일정이 정해지면 기존에 예고된 방식 그대로 오픈 베타 서비스의 시작과 함께 신규 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이용자들에게 10일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의 오픈 베타 서비스는 기존의 요금제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들도 10일만큼 이용 기한이 늘어나게 되며 또한,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 종료 후에도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확장팩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이용 요금 또한 변동 없이 기존 요금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및 확장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worldofwarcraft.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게임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 WOW문의 폭주

게임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www.grb.or.kr) 자유게시판이 금일 1시 50분경 일시 마비되는 등 WOW확장팩 심의에 대한 문의로 몸살을 겪고 있다. 특히 게임물등급위원회 홈페이지는 현재 임시 홈페이지로 외부 공격에 매우 취약한 보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그 피해가 더욱 심했다. 한 때는 악성 팝업창까지 뜨는 사태까지 번졌다.

자유게시판을 방문하는 문의자들은 이번 19일에 출시될 예정이었던 블리자드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타는 성전` 확장팩이 게임물등급위원회에서 심의를 받지 못해 출시가 미뤄졌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한 WOW 게이머들로 추정된다. 하지만 명확한 의사전달보다 동일한 내용의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올리는 등의 행태가 벌어지고 있어 게임물등급위원회측이 당혹해하고 있다.

게임물등급위원회 유웅목 과장은 "유저들이 자세한 사정을 모르고 게임위가 단순히 심의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홈페이지도 임시로 사용하는 터라 외부 공격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또한 게임물등급위원회측은 "클로즈 베타 테스트라면 상관 없지만 오픈 베타 테스트부터는 새롭게 게임물 등급을 부여해야 서비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부분의 WOW게이머들은 이번 심사가 미뤄진 사태를 전적으로 게임물등급위원회 탓으로 돌리고 있어 관계자들을 당혹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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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는 새로운 종족 '드레나이'와 '블러드 엘프'가 신규 종족으로 등장한다. 아제로스 외에 오크들의 고향 '아웃랜드'가 추가되었으며 만렙 70레벨 상향, 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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