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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프테2, MMORPG의 진정한 즐거움 보여주겠다”프리스톤테일 2 이서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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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3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E3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됐던 정통 MMORPG  ‘프리스톤 테일 2’ 일 년여의 침묵을 깨고 오는 23일,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게이머들을 찾아간다.

 ▲ 프리스톤 테일 2 기획팀 이서우 팀장

전작을 잇는 스토리와 화려하게 성장한 캐릭터의 모습. 언리얼 2.5 엔진을 통해 프리스톤 테일 시리즈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예당온라인 ‘프리스톤 테일 2’ 기획팀장 이서우 대리를 만나보았다. 그는 전작에 이어 후속작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 2가지 종족, 4가지 캐릭터 공개

‘이 정도까지 구현된 것’이 아니라 ‘이 정도만’ 보여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이서우 기획팀장은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인 만큼 무리한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테스트는 한정된 내용의 컨텐츠를 짧은 기간 동안 선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 5개의 필드가 마을, 숲, 전장이라는 3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공개된다. 게이머들이 가진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온라인게임으로써 기본적인 서버점검과 레벨 테스트가 있을 예정이다.

“전작인 프리스톤 테일에 등장했던 템스크론, 모라이언 두 종족의 네 가지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클래스로는 파이터, 아처, 프리스티스, 매지션 등이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는 남자 파이터와 남자 매지션, 여자 아처와 여자 프리스티스가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처와 프리스티스의 경우, 앞으로도 남자 캐릭터는 등장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물론, 전직을 통해 보다 다양한 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향후 등장할 세 번째 종족인 ‘소페티오’의 경우 마족 계열로 샤먼, 드루이드와 같이 어둡고 음습한 캐릭터가 될 예정이다. 밝고 멋진 스타일을 강조한 앞의 두 가지 종족에 대조되는 색깔을 자랑한다.  

◆ 아름다운 캐릭터, 뛰어난 액션성 검증 받겠다

‘프리스톤 테일 2’는 전작인 ‘프리스톤 테일’의 세계관과 스토리를 이어가는 게임. 5등신의 캐릭터가 등장했던 전작과 달리 8등신의 ‘성인 취향’의 캐릭터와 보다 화려해진 그래픽의 배경이 등장한다.

 ▲ 템스크론 종족 여자 파이터 일러스트

 ▲ 모라이언 종족 여자 마법사 일러스트

이서우 기획팀장은 성인 취향의 캐릭터라는 말은 선정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표현의 자유를 덜 받는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전작에 비해 캐릭터의 모양과 모션, 등작 등이 보다 발전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캐릭터의 모습이 프로토타입이라면, 현재의 모습은 ‘최근의 추세를 따른 많이 성형되고, 업그레이드된 외모’라고 말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레벨 업을 비롯한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퀘스트를 수행하고 아이템을 준비해서 파티플레이를 통해 보스몬스터를 공략하는 내용이죠. 강한 보스몬스터는 한 가지 종류만 준비해뒀는데, 테스트 기간이 짧아서 이 몬스터만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데도 충분합니다.”

‘프리스톤 테일 2’의 핵심은 액션과 경제에 있다. 이번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액션성을 검증 받는 첫 번째 무대라면, 경제는 최종적인 관문에 해당한다. 여러 가지 게임시스템이 연동되어 느낄 수 있는 경제의 매력은 향후 오픈베타테스트에서나 드러날 예정이다.

 ▲ 프리스톤 테일 2 최신 스크린샷 (위는 남자 파이터, 아래는 여자 헌트리스)

이서우 기획팀장은 단순한 모션을 제공하는 수준이 아니라 다양한 동작을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데 신경 썼다고 밝혔다. 앞서 프로모션 동영상에서 공개됐던 것처럼 공중에 걸친 밧줄에 매달려 이동하는 동작이나 벽이나 사다리를 타는 식의 동작도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단순히 ‘이 게임은 점프가 된다’ 식의 단순한 모션 구현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에 점프가 필요한’ 게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야기나 퀘스트, 미션 진행에 필수적인 동작이 구현되게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밧줄을 타고 가야 보스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하는 식이죠.”

컨트롤의 즐거움을 강조하기 위해서 키보드 위주로 조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 프테2, MMORPG에서 기대하는 모든 것

‘프리스톤 테일 2’는 정통 MMORPG로서 기본에 충실하겠다는 다짐도 잊지 않았다. 몇 가지 독특한 시스템으로 간단히 정리될 수 있는 차별성이 아니라, 유저들이 MMORPG에서 즐기는 재미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MORPG는 근본적으로 캐릭터가 성장하고, 아이템을 소유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는 장르입니다. 자신의 아바타(Avatar)의 성장과 아이템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게임의 즐거움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죠. ‘프리스톤 테일 2’ 역시 유저들이 익숙한 MMORPG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겁니다.

 ▲ 프리스톤 테일 2 최신 스크린샷 (사진을 누르면 보다 큰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서우 기획팀장은 일년 동안 게임엔진을 다듬는 동시에 여러 가지 세부 설정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최신의 트렌드를 반영해야 한다’며 솔로잉을 즐기는 게이머와 파티 플레이를 즐기는 유저 모두를 고려해야 했다. 따라서 레벨 업과 아이템을 중요시 여기는 한국적인 MMORPG와 높은 자유도와 게임 내 컨텐츠를 중요시하는 최근 MMORPG의 경향, 모두를 포함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프리스톤 테일 2’를 공개하기 앞서 이서우 기획팀장은 게임 플레이에 대해 “앞부분은 쉽게, 뒷부분은 어렵게”라는 자신의 게임 철학을 밝혔다.

초반 진입장벽을 최대한 낮춰서 게이머들이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게이머의 몰입이 이루어지는 후반부에는 높은 퀄리티를 제공하겠다는 것. 그는 이번에 공개하는 것은 이미 개발이 이루어진 부분에서도 일부분이라며 프리스톤 테일 2만의 차별성은 차차 드러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작과의 연결고리를 이어나가며, 동시에 새로운 게임으로 다가가겠다는 ‘프리스톤 테일 2’ 베일을 벗은 게임의 결과는 다가오는 첫 번째 테스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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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와이디온라인
게임소개
'프리스톤테일 2'는 '프리스톤테일'의 후속작으로 언리얼 엔진 2.5를 기반으로 개발된 액션 MMORPG다. 콘솔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다채로운 액션이 구현되었으며 '모탈 콤보' 시스템을 적용하여 타격감을 극...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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