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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와 게임 과몰입 대상자의 뇌 반응을 비교/분석한 연구 사례
중앙대학교 병원에 설치된 게임 과몰입 예방치료센터에서 프로게이머와 일반 게이머 간의 뇌 반응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어 좌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월 19일, 중앙대학교 병원에서 진행된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설명회 현장에서 한덕현 교수는 프로게이머와 게임 과몰입 대상자의 뇌 반응을 비교 분석한 사례를 발표했다. 그 결과 게임 과몰입자는 충동과 쾌락을 자극하는 부분이 큰 반면, 프로게이머는 자제력이 발달해 순간적인 감정에 휩쓸리는 경향이 적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스타1’에서 ‘스타2’로 전향한 선수의 뇌 반응을 대조하면 ‘스타1’ 쪽이 ‘스타2’보다 전두엽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 한 교수의 연구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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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1` 선수가 `스타2` 선수보다 전두엽 반응이 활발함을 나타내는 연구 사례
한덕현 교수는 현재는 해체되어 사라진 ‘스타1’ 프로게임단 MBC게임 히어로즈의 컨설팅을 3년 동안 담당한 경력이 있다. 당시의 기억을 돌이키며 한 교수는 게임 과몰입 대상자와 동등한 수준으로 게임을 즐기면서도 전문 직업인으로서의 태도와 프라이드를 바탕으로 사회에 무리 없이 적응해 살아가는 프로게이머들에게 큰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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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데이터 없는 일반화는 위험하다...게임 과몰입 상담치료센터 한덕현 교수
연구 사례를 발표하며 한 교수는 신중한 태도를 지켰다. ‘게임’이라는 부분이 깊게 연구된 역사가 얼마 되지 않아 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는 위험하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 한 교수는 “어떠한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10년 이상의 연구를 통해 얻은 충분한 데이터가 필요하다”라며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도출된 단편적인 연구 결과로 인해 게임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악화되는 현상은 학자로서 긍정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게임 부작용 연구 사례를 발표한 석학들 역시 이러한 의견을 공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 예 중 하나가 ‘게임을 하면 지능이 낮아진다’라는 등, 게임이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회적 통념이다. 한덕현 교수는 “아이큐를 측정하는 척도에는 언어력, 이해력 외에도 시공간 능력, 직관력 등 많은 사항이 존재하는데, 게이머들의 경우 동작적인 부분이 강한 편이다”라며 “이해력 등 일부 사항이 낮게 측정되었다는 결과를 단편적으로 해석하여 게임이 지능을 떨어뜨린다는 통념이 생성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라고 평했다.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 것 보다 멀리 보는 지속적인 연구가 치료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치료 모델을 외국 저널에 발표한 바 있는 한덕현 교수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필요로 한다면 언제든지 공개할 것이다”라며 “다른 사람이 해도 비슷한 성과가 나오도록 일반화시키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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