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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I 2007에서 깜짝놀랄 소식 전할것, 블리자드 마크 모하임 사장

◆ WWI 2007, 한국에서 개최하겠다

게임메카는 28일, 지사 방문 목적으로 내방한 블리자드 사장 겸 설립자인 ‘마이크 모하임’과 삼성동 파크하얏트 호텔에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마이크 모하임은 1991년 2월 알렌 아담, 프랭크 피어스(현 부사장)과 함께 블리자드를 설립한 공동창업자이며 이후 블리자드가 써드 파티 개발업체에서 현재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퍼블리셔로 발돋움하기까지 ‘워크래프트 2’ 프로듀서(및 프로그래머), ‘디아블로 2’ 배틀넷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스타크래프트’ 프로듀서(및 프로그래머), ‘워크래프트 3’ 선임 프로듀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선임 프로듀서 등의 역할을 맡았다.  

참고로 지난 E3 2006에서 마이크 모하임은 “우리들 자신이 플레이하여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게임개발 철학이라고 언급하며 “게임이 완성되었더라도 내부에서 재미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 해당 게임은 출시되지 않을 것이다. 때문에 개발 중인 게임의 베타 테스트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 때 ‘개발’의 지속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고 말한 바 있다.

 

다음은 마이크 모하임과의 일문일답이다.

게임메카(이하 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전 세계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뉴욕 타임즈에서는 동양과 서양의 게이머를 동시에 사로잡은, 경이로운 게임으로 평가했다. 마이크 모하임이 생각하는 성공 비결은 무엇인가?

마이크 모하임(이하 M): 크게 3가지다. 첫째는 (당연하게도) 개발자들이 훌륭한 게임을 만들어줬다. 둘째는 그 전에 만들었던 블리자드 게임들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블리자드 게임을 기다리는 고정 유저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던 행운. 셋째는 10년간 꾸준히 선보였던 ‘워크래프트’ 프렌차이즈가 큰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출시되기 전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았다.  

G: 한국과 미국 등지에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구체적인 성과는 어떤가?

M: 한국에서는 오픈베타테스트에서 최고 동시접속자 15만 명을 돌파했다.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또 출시 2주 후 게임 다운로드 횟수가 현저히 증가했으며 북미 등지에서는 PC패키지가 하루 만에 240만 개를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전체적인 PC패키지 판매 순위에서도 1위가 불타는 성전, 2위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패키지(오리지널), 3위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컬렉터스 에디션 패키지로 집계됐을 정도다.

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영화’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M: 내부에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알려졌다시피 레전드리픽쳐스와 계약을 했는데 이들은 슈퍼맨리턴즈, 배트맨비긴즈, 300 스파르탄즈를 만든 영화사로 널리 알려졌다. 현재는 영화 줄거리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 작업에 블리자드가 직접 참여하고 있다. 감독과 배우까지는 아직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다.

G: 블리자드의 차기작은 계획 중인가?

M: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개발 중이다’라는 것 뿐이다. 정책상 타이틀의 장르라든가 이름은 아직 밝힐 수 없다.  

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특히 투기장 PvP 시스템을 통해 e스포츠를 염두에 뒀는가?

M: 한국 게이머들이 굉장히 ‘경쟁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또 이러한 한국 게이머들의 스타일을 널리 알리고 싶은 생각은 있으나 ‘투기장을 e스포츠화겠다’기 보다는 게이머들에게 경쟁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해 도입했다.  

G: 정책상 밝히지 못하는 부분이 너무 많다. 또한 지금까지의 내용은 대부분 보도를 통해 알려진 사항들이다. 마이크 모하임이 가져온 새로운 소식은 없는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소식에 대해 궁금하다.  

M: 2007년에는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WWI)’ 행사를 한국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는 것이 새 소식이다. 이때 행사를 통해 한국의 게이머들은 물론 세계 게이머들이 깜짝 놀랄 만한 소식을 전하게 될 것이다. 매우 즐거운 뉴스가 있을 것이다. 기대해줬으면 좋겠고 행사 자체 또한 규모가 대단히 커서 그 자체로도 볼거리는 충분할 것이다.

G: 이번 해에 ‘WWI’를 한국에서 진행하는 속사정이 있는가?

M: 한국 게이머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는 차원이다. 한국 게이머는 굉장히 경쟁적으로 게임을 한다. 또 관중의 열기 또한 전 세계에서도 특별할 정도로 뜨겁다. 다른 나라 사람들도 한국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했으며 지난 몇 년간 개최했던 행사보다도 더 큰 규모가 될 것이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 한국에 진출시킬 계획 있다

이후 마이크 모하임 사장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TCG를 한국에서도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이 TCG는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TCG게임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한국은 아직까지 TCG 시장이 크게 형성되지 않았지만, 좋은 게임을 알아보는 한국 게이머들의 수가 많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TCG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블리자드가 개발하고 있었던 ‘스타크래프트: 고스트’는 공식적으로 현재 개발이 무기한 중단된 상태이며 블리자드는 당분간 콘솔로의 진출보다 PC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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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블리자드
게임소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첫 번째 확장팩 '불타는 성전'에서는 새로운 종족 '드레나이'와 '블러드 엘프'가 신규 종족으로 등장한다. 아제로스 외에 오크들의 고향 '아웃랜드'가 추가되었으며 만렙 70레벨 상향, 다...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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