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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게임 유명길드, 기업 후원 받는 시대 열려

● 온라인게임 길드, 기업 스폰서 받는 시대 열리나

하드코어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 게임 주변기기 제조업체로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 소프트웨어 등을 생산하는 ‘스틸시리즈(www.steelseries.com)가 지난 3월 1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유명한 공격대로 알려진 유럽의 ‘Nihilum’ 길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 체결로 Nihilum 길드는 스틸시리즈가 출시하는 다양한 주변기기 제품을 제공받게 되었으며, 스틸시리즈는 Nihilum 길드 홈페이지에 배너광고를 게재하고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스폰서 활동을 시작했다.

Nihilum은 지난 2004년에 결성되자마자 빠른 속도로 ‘하드코어 길드’라는 평판을 얻은 공격대로 특히 ‘WOW’에서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던 보스 몬스터들인 ‘쑨’, ‘켈투자드’, 확장팩의 보스 ‘마그테리돈’ 등을 최초로 쓰러뜨렸고, 대부분 그 현장을 동영상에 담아 ‘유 튜브’ 등의 UCC사이트를 통해 세계로 퍼뜨려 인기를 얻었다.

이에 해당 길드의 홈페이지는 전 세계에서 ‘WOW’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자주 찾는 장소가 되었으며, 이러한 이점이 스틸시리즈라는 게임 주변기기 제조업체의 홍보 활동과 잘 부합되어 스폰서 계약을 맺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Nihilum’의 운영진은 길드의 많은 멤버들이 전부터 ‘카운터 스트라이크’ 플레이어였기 때문에 WCG, Electronic Sports World Cup(ESWC) 등의 국제 토너먼트에서 스틸시리즈 제품의 성능을 체험해봤다고 밝혔으며 스틸시리즈는 현재 AMD, GelL과 함께 여성 ‘워크래프트 3’ 최강자 대회(Iron.Lady Invitional)를 후원하는 등 FPS, 전략시뮬레이션, MMORPG에서 게이머들의 컨트롤을 끌어올려주는 제품 이미지와 광고 마케팅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이미 ‘스타크래프트’가 e스포츠로 성장해 많은 기업체들의 후원을 받은 팀 스폰서 사례가 많다. 하지만 해외에서, 특히 MMORPG의 길드로 기업체의 후원을 받은 경우는 극히 드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계약은 Nihilum 길드가 전 세계에서 큰 명성을 떨치고 있기 때문에 성사된 특이 사례로 풀이되며, e스포츠 프로게이머가 아닌 순수한 ‘MMORPG 길드’가 기업체의 후원을 받았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를 계기로 또 다른 ‘게임’ 관련 업체가 유명 길드를 모색하여 스폰서를 맺을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한 상태다. 이번 계약으로 관련 업계가, ‘MMORPG 길드’와의 스폰서 계약 체결이 어떠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지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  

▲ Nihilum 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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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MMORPG
제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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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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