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액션 RPG ‘디아블로’가 영화로 제작된다. 이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영화화하고 있는 리젠드리 픽쳐스는 18일(현지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디아블로’ 시리즈도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는(In Development) 사실을 밝혔다.
이미 몇 주전부터 해외의 블리자드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리젠드리 픽쳐스가 ‘디아블로’를 영화화 한다는 루머가 떠 돌고 있었다. 이 루머가 사실로 드러난 것.
‘디아블로’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자 디아블로 커뮤니티 사이트의 서버가 다운되는 등 많은 게이머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3일과 4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개최되는 ‘블리즈콘 2007’에서 디아블로 후속작이 공개될 것이란 루머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해 10월 소설 디아블로의 저자 리차드 A. 낙은(Richard A. Knaak)은 “최근 출간된 ‘Diablo: The Sin War, Book One: Birthright(이하 Diablo: The Sin War)’의 내용은 앞으로 진행된 게임 프로젝트를 위한 것.”이라며 “나는 죽은 세계를 위해 글을 쓰지 않는다. 블리자드는 어떤 방식으로든 디아블로의 팬들을 즐겁게 해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소설 ‘Diablo: The Sin War`는 ‘디아블로 1’ 이전 시대, 디아블로의 탄생원인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트리스트람 사건(디아블로 1편)이 일어나기 3000년 전, 평범한 농부였던 울디시안(Uldyssian)이 어떤 일을 계기로 어둠의 힘을 얻게 되면서 디아블로로 변하는 과정이 소설의 주요 내용. 따라서 `디아블로 2` 이후 차기작이 나온다면 그 내용은 디아블로로 변한 울디시안을 봉인하는 이야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 부사장 폴 샘즈 역시 지난 해 9월 독일 게임 컨벤션쇼에서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의 프랜차이즈를 이어간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젠드리 픽쳐스는 영화 ‘300’, ‘슈퍼맨 리턴즈’, ‘배트맨 비긴즈’ 등을 제작한 영화사로 지난 2006년 5월 블리자드와 ‘워크래프트’ 라이센스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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