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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것에 끌리는 건 본능! 모르핀 강백주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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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걸즈’는 미소녀와 족구라는 언뜻 보면 조화롭지 않은 소재를 함께 다루고 있다. 군대 스포츠로 대표성을 지니는 족구, 그리고 미소녀. 하지만 미소녀 콘텐츠를 주로 향유하는 대상이 10대 후반에서 20대까지의 남성이란 사실을 상기한다면 이들(개발사 모르핀 스튜디오)의 목표는 명확하다.

모르핀 스튜디오는 미소녀와 족구란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을 수 있을까? 게임메카는 모르핀 스튜디오 강백주 팀장을 만나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스파이크 걸즈` 플레이 동영상

족구는 소재일 뿐. 미소녀 스포츠 게임으로 봐 달라

게임메카: 미소녀와 족구의 결합이라는 컨셉이 신선합니다.

강백주 팀장: ‘스파이크 걸즈’에서 족구는 소재의 일부분입니다. 족구의 형태를 빌려 오긴 했지만, 족구를 그대로 재현하기보다는 온라인게임에 맞추어 적용했습니다.

발로 공을 차 3번안에 네트를 넘긴다는 기본적인 룰은 유효하지만 점수제 같은 부분에서는 게임의 재미를 위해 과감히 손을 댔습니다.

‘스파이크 걸즈’를 족구게임에 한정 시키기보다 미소녀 스포츠 캐주얼게임이라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게임메카: 이미 지난 11월 게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스파이크 걸즈’는 어떻게 변했습니까?

강백주 팀장: 미소녀 원화를 실제로 게임 내에 구현하는 작업과 공의 움직임을 살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미소녀를 컨셉으로 하는 만큼 사용자들이 실제 게임캐릭터를 보면서 감흥을 느끼게 하는 부분이 중요합니다. 또 족구경기가 메인 콘텐츠인 만큼 족구 특유의 움직임과 매커니즘, 기술, 아케이드적인 느낌을 구현하는데 신경 썼습니다. 지난해 11월 공개된 버전에서 전체적으로 많이 업그레이드 됐다고 생각합니다.

▲ 특수기술을 쓸 때면 연출샷이 나오기도 한다

게임메카: ‘스파이크 걸즈’는 캐릭터성이 강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강백주 팀장: 그렇습니다. 일단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신체 사이즈에 따라 대,중,소로 나뉩니다. 가장 작은 체형의 ‘슈’는 귀여운 컨셉의 여자아이입니다. 사이즈가 작은 만큼 스피드가 뛰어나고 반응이 빠릅니다. 넘어져도 금방 일어날 수 있지요. 중간 체형의 ‘유나’는 소녀의 이미지가 강조된 캐릭터입니다. 스피드, 파워 면에서 재능을 골고루 갖춘 멀티플레이어입니다. 가장 큰 체형의 ‘엘리스’는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성인 캐릭터입니다. 몸집이 큰 만큼 스피드는 떨어지나 강력한 파워를 지닌 캐릭터입니다.

미소녀를 컨셉으로 한 만큼 캐릭터 꾸미기는 족구의 비중에 버금갑니다. 단계에 따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에 제한을 두는 등 ‘나만의 캐릭터’를 위한 욕망을 자극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 스파이크 걸즈의 캐릭터 아이템.(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게임메카: 네트플레이 게임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백주 팀장: 랠리가 지속되지 못하고 자꾸 끊어진다면 그럴 수 있겠지요. ‘스파이크 걸즈’는 일단 방향키와 A, S, Q, W로 이어지는 간단한 조작 방식을 가지고 있어 쉽게 게임에 적응 할 수 있습니다. A는 공격, S 리시브 그리고 Q, W를 이용해 캐릭터 별로 장착한 특수 기술을 쓸 수 있습니다.

특수스킬은 최대 6개까지 장착이 가능하며, 이 중 패시브, 리시브 스킬은 A, S만 누르면 상황에 맞게 발동 됩니다. 따로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지요. 이런 조작의 간편함은 긴장감 있는 랠리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 2대 2, 3대 3 등 비교적 적은 수의 사람들이 팀을 이뤄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또 기본적인 게임모드 이외에도 번외로 미니게임들을 제공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게임메카: 미소녀를 소재로 한 만큼 캐릭터와 사용자 사이의 교감을 중시한 콘텐츠도 있을 법 합니다.

강백주 팀장: 캐릭터 꾸미기 기능이 강화되어 있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게 지원합니다. 단순한 꾸미기가 아니라 미소녀의 컨셉에 맞는 아이템들, 예를 들어 간호사 복이나 교복, 체육복, 정장 같은 세트아이템이 제공해 사용자의 흥미를 유발시킬 계획입니다.

또 현재 구현되지 않았지만 사용자의 상황 따라 캐릭터의 반응이 달라지는 시스템도 계획 중입니다. 오랫동안 로그인을 안 하다가 게임에 접속하면, ‘왜 이렇게 뜸했어..’라며 토라지는 캐릭터의 모습을 볼 수 있겠죠(웃음). 이런 식으로 캐릭터와 사용자의 상호교감을 강조하는 콘텐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  상점과 미니게임

게임메카: 8월 1일부터 3일까지 ‘스파이크 걸즈’의 첫 클로즈베타테스트가 실시됩니다. 클로즈베타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점검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강백주 팀장: 클라이언트 서버의 안정성과 유저의 반응을 중점적으로 체크할 예정입니다. 아직 대규모의 인원이 접속한 예가 없어 동시접속자 1000명을 목표로 서버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또 아직까지 시도된 적 없는 소재의 게임이니만큼 대중적인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테스트 신청은 홈페이지 (www.spikegirls.co.kr, 25일 오전 오픈 예정)에서 할 수 있습니다.

게임메카: 오픈은 언제쯤으로 예상하고 있습니까?

강백주 팀장: 일단 연내에 오픈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가을 즈음이 되지 않을까요?

게임메카: 끝으로 게임메카 독자들에게 한마디 하신다면?

강백주 팀장: 남성들뿐만 아니라 예쁘고, 아기자기한 것 그리고 꾸미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해보실 길 바랍니다. 물론 스포츠 게임 본연의 재미에 대해서도 자신 있습니다.        

                       ▲ CBT 화이팅! 스파이크 걸즈를 만드는 사람들. 모르핀스튜디오 개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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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온라인
장르
스포츠
제작사
모본
게임소개
'스파이크걸즈'는 족구와 미소녀 캐릭터를 소재로 삼은 스포츠 게임이다. 각기 다른 능력치와 스킬을 가진 미소녀 캐릭터를 조작하여 다른 유저와 여러 경기장에서 족구 경기를 즐길 수 있다. 경험치를 통한 레벨업, 의...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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