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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문을 닫는 리듬게임의 `성지` 압구정 조이플라자
국내 아케이드 리듬게이머들에게 ‘성지’ 라 불리우던 아케이드 게임장 ‘조이플라자’ 가 재정 악화로 인해 영업을 종료한다.
‘조이플라자’ 는 매장 내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12일(일)까지만 영업을 한다고 밝혔다. 97년 게임장을 오픈한 지 햇수로 15년 만이다. 영업 종료의 주된 원인은 매출 감소로 인한 재정적 부담에 따른 것으로, 아케이드 게임 시장의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
‘조이플라자’ 는 일본에서 직수입한 희귀 아케이드 기판 등 방대한 라인업을 통해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아케이드 게임장 중 하나로 손꼽혀왔다. 지난 2005년에는 강원랜드 내 테마파크게임장에 기기 렌탈을 시작함과 동시에 전국 단위의 아케이드 게임기 렌탈 사업도 시작했으며, 이 여세를 몰아 2007년과 2009년에는 전주대와 강원랜드에 분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특히, 다른 곳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최신 기판 등을 적극적으로 수입함과 동시에 게이머들의 성향을 백분 반영한 기판 관리로 인기를 끌었고, 한때는 ‘조이플라자’ 에서만 1년에 15개 이상의 대회가 개최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조이플라자’ 는 한때 수도권 내 아케이드 리듬게임 매니아들에게 ‘성지’ 라 불리며 게임 플레이를 위해 지방에서 원정까지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러한 특화된 운영에도 불구하고 아케이드 게임업계 전체에 불어닥친 긴 불황의 늪은 전반적인 아케이드 게임 유저 수를 감소시켰고, 결국 ‘조이플라자’ 를 찾는 손님들의 발길도 점차 줄어들었다. 이는 비싼 가격의 최신 기판 수입과 세밀한 기기 관리를 점점 어렵게 만들었고, 결국 ‘조이플라자’ 는 영업 중지라는 결정을 내리고 말았다.
10여 년 전부터 ‘조이플라자’ 를 즐겨 찾아온 리듬게임 유저 R씨는 “조이플라자는 단순한 오락실이 아니라, 수많은 아케이드 게이머들의 추억이 깃든 만남의 장이었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더욱 크다. 향후 아케이드 게임 시장이 다시 부흥해서 새로운 곳에서 다시 출발하는 조이플라자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조이플라자’ 는 13일 오전 0시(12일 자정)까지만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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