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솔로 게이머 염장 지르는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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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이 오신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월요일입니다.

2007년 12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그리고 아기 예수님이 오신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월요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준비하셨나요? 고생하시는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연인, 힘이 되어주는 친구를 위해서, 크리스마스 카드라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진심이 담겨있는 카드라면 받는 사람에게 올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예쁜 기억이 될 수 있겠죠.

이브 아침, 게이머 여러분에게 오래된 친구의 안부 엽서 같은 브리핑이 되길 기대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재수 끝에 코스닥 진출

지난 주 게임업계에서 가장 먼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업이 나왔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제이씨엔터테인먼트(JCE)의 코스닥 예심심사를 승인했습니다.

올해 초, 컴투스가 코스닥에 등록된 이후에 또 다시 여성 CEO가 이끄는 게임업체가 코스닥 진출에 성공한 것도 재미있는 일치입니다.

현재, 제이씨의 공모 예정 총액은 314억 원~382억 원, 주당 예정 발행가격은 15,700원~19,1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제이씨의 코스닥 재도전을 두고 ‘프리스타일 이외에 상용화 게임 라인업이 여전히 부족하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높은 성과와 미국 진출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제이씨 김양신 대표와 컴투스 박지영 대표는 모두 여성CEO로 올해 코스닥 등록에 성공했다.

이로써 엠게임, 드래곤플라이, 윈디소프트 등이 준비 중인 코스닥 진출에도 힘이 실리게 되었습니다.

웹젠 이후에 5년 만에 온라인 게임업체로서 코스닥 진출에 성공한 제이씨를 두고 게임업계는 오랜만에 밝은 표정을 지었습니다.

물론, 벌써부터 무조건 기뻐하기에는 이릅니다. 코스닥 진출 이후에는 냉정한 시장의 평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상대적으로 저평가되고 있는 게임주 징크스를 제이씨가 깰 수 있길 바랍니다.

나와라, 창천! 액션 RPG ‘워로드’ 27일 오픈베타테스트

네오위즈게임즈에서 개발한 액션 RPG 워로드가 오는 27일 드디어 오픈베타테스트에 돌입합니다.

워로드는 등장 당시부터 위메이드의 창천과 똑같이 ‘삼국지’를 소재로 한 일당백 액션을 내걸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던 게임이었습니다. 물론, 약간의 차이는 있습니다. 워로드에는 가상의 용병도시 `쿠룬`을 중심으로 고구려의 `국내성`, 중국의 `형주성`, 일본의 `가이성`, 영국의 `카멜롯`이 등장합니다. 게이머들은 이 도시들에서 각 나라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선택하여 용병으로 활약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워로드의 서비스는 다소 늦은 감이 있습니다. 올해 초 호쾌한 액션성에 비해 콘텐츠 소모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평가 덕분에 새롭게 보수공사(!)가 이루어졌죠. 이에, 얼마 전 띵소프트 정상원 본부장은 게임메카와의 인터뷰에서 워로드를 통해 한층 강화된 PvP를 선보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죠.

“우선 이번 워로드의 오픈베타테스에선 같은 팀 플레이어들끼리 협동해 상대편 플레이어들과 전략적으로 대결, 승리하는 것이 목적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간단하게 말해 ‘워크래프트3’ 유즈맵인 ‘카오스(DoTA)’와 비슷한 방식이다.” 당시 정상원 본부장의 답변이었습니다. 먼저 서비스를 실시한 창천과의 멋진 진검 승부가 기대됩니다.

솔로 게이머 염장 지르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게임업계는 전통적으로 솔로들을 위한 좋은 친구였습니다. 게임은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연말, 신년 연휴에 갈 곳 없고 만날 사람 없는 솔로들을 위한 최고의 친구였습니다.

온라인 게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알록달록한 게임 맵에 경험치 상승 이벤트, 레벨 달성 이벤트, 다양한 상품 지급 이벤트들이 상처받은 게이머들의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여기에 무리 지어 다니는 형체만 보여도 화가 난다는 게이머의 속을 풀어주는 (크리스마스 컨셉의) 몹 사냥도 즐거움이었죠.

그러나, 2007년 게임업계는 이 같은 전통적인 솔로 게이머 마케팅 이외에도 커플 이벤트만을 따로 준비하는 이색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로운 솔로 게이머들의 염장을 지르는 `충격 이벤트`입니다.

먼저, 바스티안리턴즈에서는 유저갤러리에 이브인 24일,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올리면 참가자를 선정해 선물을 증정합니다. 솔로 게이머들에게는 참여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겠네요.

썬에서는 좀 더 잔인한 이벤트가 벌어집니다. ‘뱃지맨의 선택’ 이벤트에서는 각 마을의 뱃지맨NPC를 찾아가 자신이 솔로인지 커플인지를 선택하면, 자신에게 맞는 뱃지가 주어집니다. 뱃지를 획득하면 이벤트 기간 동안 캐릭터 머리 위에 ‘솔로’ 혹은 ‘커플’이라는 표시가 나타나며, 전체 공격력 증가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머리 위에 ‘솔로’라는 표시가 나타나는 이벤트라, 공격력은 정말 증가하겠네요?

자, 게이머 여러분. 일단, 평소에 하던 온라인 게임에 접속해서 제일 좋은 장비를 차고 몹 사냥에 나서 보세요.

이왕이면 멋있는 이름의 아이디를 가진 캐릭터라면 더욱 좋겠죠. 혹은 유난히 여성 유저들이 많이 한다는 인기 캐주얼 게임에 접속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많아 보이는 여성유저 같은 캐릭터들, 내게 친절하게 말을 걸어오는 여성 길드원들. 무언가 좋은 예감이 드시나요?

▲솔로들의 마음을 아프게(?)한 유머: 눌러보세요.

그래도 안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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