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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오브듀티4 개발자, ‘게이머한테 화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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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오브듀티4`의 개발자 로버트 보울링(Robert Bowling)이 최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PC게이머들에게 크게 실망했다는 글을 게재해 화제다.

로버트 보울링이 분노한 이유는 다름아닌 무분별한 불법 복제 사용자 때문. 그는 “지난 주간 콜 오브 듀티4의 PC 멀티플레이어 사용자 수를 집계해봤다”며 “집계 결과 엄청난 수의 게이머가 콜 오브 듀티4 멀티플레이를 즐기고 있었다. 하지만 콜 오브 듀티4 PC판 판매량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여 크게 배신당한 느낌이었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또한 “단지 멀티플레이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했음에도 불법 복제자가 넘쳐나는데 싱글플레이는 어떻겠냐”며 “어째서 게임 개발자들이 PC 패키지게임 개발을 기피하는지 이유를 알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 로버트 보울링이 게재한 불법 복제 관련 블로그 포스트

이러한 그의 반응에 한 해외 게이머는 “게임 불법 복제 때문에 예전처럼 신선한 게임들이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다른 게이머는 “정말 요새는 PC 패키지게임을 보기 힘들다”며 “앞으로 게임 시장의 미래를 봤을 때 불법 복제가 계속된다면 게임 생태계가 완전히 파괴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게임 불법 복제는 비단 해외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장동건, 이나영, 송혜교 등 국내 최고의 배우들을 앞세워 홍보한 닌텐도의 NDS의 경우 2007년 하드웨어 판매량이 약 100만대를 넘었는데 게임타이틀의 판매량은 약 50만대밖에 되지 않는다.

불법 사용자가 없다고 가정하면 게임타이틀 판매량이 하드웨어 판매량보다 높게 나와야 한다. 하지만 NDS의 경우는 그 반대이고, 이로 미루어봤을 때 국내 NDS 불법 복제 사용자 수는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

한 게임 전문가는 “최근 게임 개발사들이 이러한 불법 복제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게이머들은 그 빈틈을 끈질기게 찾아내 파고들어가 이를 널리 알린다”며 “게이머의 양심적인 게임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는 한 불법 복제를 완벽하게 차단하기란 매우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 최근 불법 복제와의 전쟁을 선언한 닌텐도 코리아의 코다 미네오 대표

▲ 콜 오브 듀티4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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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PC, 비디오
장르
FPS
제작사
인피니티워드
게임소개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는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삼은 FPS '콜 오브 듀티'시리즈 네 번째 넘버링 타이틀이다. 이전과 달리 '콜 오브 듀티 4: 모던 워페어'는 현대전을 소재로 삼았다. 플레이어는... 자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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