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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잡히나? PSN-Xbox LIVE DDoS 공격 용의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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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PSN과 Xbox LIVE에 DDoS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리자드 스쿼드의 일원이 체포됐다. 

영국은 지난 30일, 트윅커넘(Twickenham)에 거주하는 22세 남성을 사이버 범죄 및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눈길을 끄는 점은 이 남성이 PSN과 Xbox LIVE에 DDoS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한 해커 집단 ‘리자드 스쿼드’의 일원이라 밝혀진 것이다. 남성의 이름은 비니 오마리(Vinnie Omari)로 지난 29일(현지 기준) 아침 본인의 집에 급습한 영국 경찰들에게 사기 및 사이버 범죄 가담 혐의로 체포됐다.

오마리는 영국 현지 매체를 통해 수색영장 사본을 공개하며 ‘그들은 Xbox One, 핸드폰, 랩탑, 컴퓨터 USB 등, 모든 것을 가져갔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사실이라면 영국 경찰이 PSN 및 Xbox LIVE를 공격한 용의자를 잡는 것에 대한 실마리를 잡은 셈이다.

핀란드에서도 ‘리자드 스쿼드’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체포됐다. 핀란드 중앙수사국(Finland's National Bureau of Investigation)은 지난 31일, 17세 소년 ‘라이언(Ryan)’을 붙잡아 PSN과 Xbox LIVE DDoS 공격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핀란드 중앙수사국은 ‘초기 단계라 혐의를 증명할 증거는 찾지 못했으나, FBI와의 공조 하에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라고 알렸다.

24일부터 27일까지 이어진 DDoS 공격으로 인해 게이머들은 연휴 기간 동안 PSN과 Xbox LIVE를 원활히 이용할 수 없어, 게임 플레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대해 리자드 스쿼드는 소니와 MS가 소비자들을 보호해야 할 역할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현재 용의자 2명이 붙잡힌 것에 대해 ‘리자드 스쿼드’는 공식 트위터에 ‘킹 리자드는 체포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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