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로드 소재 영화‘BenX’, 부천국제영화제 상영

한게임은 정통 MMORPG ‘아크로드’(http://archlord.hangame.com)를 소재로 한 벨기에 영화 ‘BenX’가 오는 25일,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MMORPG ‘아크로드’와 벨기에 영화사, MMG(Multimedia Group)가 제휴해 제작한 영화 ‘BenX’는 닉 발타자르(Nic Balthazar)가 감독을 맡고 벨기에의 인기 배우들이 열연한 영화로, 2007년 몬트리올 국제 영화제에서 대상과 인기상, 최우수 예술 공헌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영화는 자폐 증상으로 학교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받던 벤이 온라인게임 ‘아크로드’를 통해 차별 없는 온라인 세상을 만나고 이를 통해 현실을 극복하며 사랑을 배워나간다는 줄거리로, 실제 게임 영상과 캐릭터를 영화에 직접 사용했음에도 매끄러운 영상미를 선보여 ‘온라인 게임의 영화 삽입’이라는 새로운 기술적 시도로 주목 받기도 했다.

이번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월드판타스틱영화제’ 부문에 출품된 ‘BenX’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지난 19일 1차 상영시 전석이 매진될 만큼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상영을 기념해 방한한 ‘BenX’의 닉 발타자르 감독은 “’아크로드’는 영화의 근간이 된 주인공으로서, ‘아크로드’의 적극적 지원이 없었다면, ‘BenX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크로드’와의 만남은 내게 기적과 같은 행운이었다.”고 덧붙였다.

NHN게임스 배용준 PD는 “국내 게이머 및 영화팬들이 영화 ‘BenX’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주인공, 벤이 ‘아크로드’를 통해 꿈과 희망을 키워나가는 감동을 함께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로드는 24일, 만 18세 이상 유저들을 위한 성인 전용의 ‘메테오라’ 서버를 추가로 오픈하는 등 꾸준히 이용자가 증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