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게임업계는 해외에 비해 기술적, 자본적 열세에 있다."
‘메탈기어 솔리드’로 유명한 ‘코지마 히데오’ 감독이 일본게임계의 위기를 지적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말했지만, 현재 일본게임업계는 매우 위태로운 상황.”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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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지마 감독은 ‘도쿄게임쇼 2008’ 마지막 날인 지난 12일,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일본 부스’에서 열린 ‘PS3, 코나미 메탈기어 솔리드4 - 더 글로벌 챌린지`에서 현재 일본 게임산업의 현주소에 대해 냉정한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 우수한 해외게임들을 보면 낙담하게 된다. 기술적인 면에서는 일본게임은 해외에 대부분 뒤쳐지고 있다.”며 현재 일본게임업계를 평가했다. 이어서 코지마 감독은 자신의 ‘메탈기어 솔리드 팀’ 또한 예외가 아니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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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지마 히데오 감독 |
그는 “일본게임계의 과제는 1, 2년 안에 해외업계를 따라잡는 것"이라며 "더 늦으면 게임산업 자체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일본게이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코지마 감독은 실제로 대다수 일본게임이 해외에 팔리지 못하고 내수시장만 의존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첫째 개발자와 미디어가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고, 둘째 해외 같이 막대한 자본이 일본에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지마 감독은 “해외에서는 국가에서 게임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등 ‘할리우드 방식’을 정착시켰다. 전세계의 우수한 개발자를 계속 모집하고, 엄청난 예산을 바탕으로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게임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며 해외업계의 발전을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하드웨어가 등장했을 때, 그 하드웨어를 연구하는데 들어가는 연구비 면에서 일본은 해외업계와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면서 고충을 토로했다. 또한 최근 일본의 게임 인재들이 미국시장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코지마 감독은 “무엇보다 일본게임업계가 현실을 직시해야한다.”고 충고했다. 그는 “개발자는 세계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일본 특유의 센스, 게임 디자인, 서비스 정신이 일본게임업계의 번영을 가져온 것은 분명하지만 여기서 만족해서는 안된다.
이제는 세계적인 시각의 틀 안에서 일본식 개발마인드를 살려야 한다. 단순히 미국에 가서 미국 개발자를 고용하는 것이 세계화가 아니다. 일본의 센스를 잃어서는 안된다”며 현재 일본게임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서, ‘메탈기어 시리즈’ 이후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코지마 감독은 “열렬한 러브콜을 받고있지만, 아직은 생각 중이다. 지금은 ‘메탈기어 온라인’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년 게임쇼에서 뭔가 발표하게 되지 않겠나”며 즉답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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