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국내 베타 테스트는 한글화된 버전으로 진행

블리자드는 21일 서울 강남 트라이베카에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스타크래프트2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현재 개발 중인 ‘스타크래프트2’의 최신 버전이 공개된 것으로 참석한 한국 언론 매체 및 게임 커뮤니티,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연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북미에서 있었던 시연회를 제외하고는 전세계에서는 올해 유일하게 한국에서 개최된 것으로, 아직 다른 지역에서의 행사 계획은 없는 상황이다.

현장에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 시연 버전은 개발 중인 영문 버전으로 약 4개의 이벤트 맵을 대상으로 한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멀티플레이가 가능했다.

여름 북미 테스트 이후에 수정된 버전으로 각 지역 테스트

현재 블리자드는 배틀넷 계정 관리 서비스를 통해 ‘스타크래프트2’를 비롯하여 현재 개발 중인 게임들에 대한 베타 테스트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새롭게 강화된 베타 테스트 참여 신청 기능은 한 번 등록하면 블리자드가 개발 중인 모든 게임의 베타 테스트 참여 신청 기회를 받는 것이 가능하다.

밥 코레이코는 정식 베타 테스트 일정에 대해서는 서버, 네트워크, 로컬라이제이션 준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북미 지역이 가장 먼저 이루어질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못 박았다. “(여름에) 북미에서 베타 테스트가 가장 먼저 이루어지고, 북미 테스트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모두 수정한 다음에 안정화된 상태로 각 지역에 베타 테스트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베타 테스트는 한글화된 버전으로 진행하겠다

최근 논란이 이는 한글화 부분에 대해서도 “모든 것을 다 변경할 지, 일부만 변경할 지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 내부적으로 정한 것과 유저들이 제안한 것 모두 반영하여, 최우선적으로 유저들이 바라는 형태로 서비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2’ 한글화 아이디어 콘테스트는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들이 제출하는 게임 내 유닛과 건물명에 대한 한글 명칭을 온라인으로 접수 받아 내부 심사를 거쳐 우수작을 선발하는 이벤트로, 5월 13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이로 인해 시연회 현장 일부에서는 한글화 콘테스트가 마감되는 7월 7일 이후에나 국내 베타테스트 일정이 확정되는 것으로 일정을 점쳐보기도 했다.

‘스타크래프트2’ 베타 테스트에 참여하려면 먼저 ‘배틀넷 웹사이트(http://kr.battle.net/)’에서 배틀넷 계정을 만들어 로그인한 후 계정 관리 페이지의 ‘베타 테스트 참여 정보 설정’을 클릭해야 한다. 이후, 시스템 사양 확인을 위한 ‘베타 테스트 참여 신청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한 후 시스템 정보를 등록하면 베타 테스트 참여 신청이 완료된다. 베타 테스트 참여 정보 설정 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신청 정보를 확인 또는 갱신할 수 있으며, 블리자드는 등록된 참여 신청자 중 내부 선정 작업을 통해 테스터를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