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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eSTRO, RePute 전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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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강팀들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사단법인 한국e스포츠협회(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대표브랜드 ‘생각대로T’가 후원하는 ‘생각대로T 스페셜포스 프로리그 2009-1st’가 9주차까지 끝난 가운데, 9주차 경기에서는 강세를 보였던 세미 프로 클랜팀들이 나란히 패배를 기록하고 eSTRO, SK텔레콤 등 기존 강팀들이 연승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9주차 경기 최고의 화제는 전승으로 독주를 이어가던 RePute팀이 첫 패배를 기록한 것으로, RePute는 13일(토) 경기에서 eSTRO팀에게 1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내리 2세트를 내줘 2대 0으로 무릎을 꿇었다. 또한, 2위 Archer팀 역시 SK텔레콤 T1에게 또 한번의 패배를 기록하며 1패를 더해 세트득실 1차이로 간신히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SK텔레콤은 이번 승리로 4연승을 이어갔다.

▶ ‘왕의 귀환’, eSTRO & SK텔레콤 T1 연승 기록

리그 개막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eSTRO와 SK텔레콤 T1이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창단 전 한국e스포츠협회 스페셜포스 공인랭킹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eSTRO(前e.sports united)팀과 창단 직전 육개장사발면배 스페셜포스 챔피언십 시즌2 우승을 차지하며 강호로 부상한 SK텔레콤 T1(前 P-PLUS iNNovation)은 강력한 프로리그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프로리그 개막 이후 예상외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며 중하위권으로 처져 RePute나 Archer 등 세미 프로 클랜들의 강세를 지켜봐야만 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랬던 두 팀이 달라졌다. SK텔레콤은 6주차부터 4연승을 이어오고 있으며 eSTRO 역시 분기점을 돈 이후부터 2연승을 기록 중이다. 그 가운데 한 팀은 무려 8전 전승을 기록했던 RePute팀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승리 직후 인터뷰를 통해 “전반기에 한번 패했던 팀들에게 모두 갚아주겠다”며 “왕의 귀환”을 기대해 달라 밝혔다. eSTRO와 SK텔레콤 T1이 연승을 이어가며 ‘왕의 귀환’을 재현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 RePute, 첫 패배 기록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전승 독주를 이어오며 최강 팀으로 군림했던 RePute가 eSTRO팀에게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그 동안 무결점의 팀으로 군림했던 RePute는 13일(토) 경기에서 eSTRO의 전략적인 플레이에 완벽하게 휘둘리며 1세트 후반 매치포인트까지 먼저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역전을 허용, 첫 2대 0 패배를 안았다. RePute는 이번 경기를 통해 연장전 불패신화가 깨진 것은 물론 최강의 스나이퍼로 손꼽혔던 김찬수 마저 별 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하고 무너지는 등 여러 약점을 노출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라는 무기를 잃어버린 RePute를 상대로 다른 팀 역시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 기세가 중요한 스페셜포스 경기 특성 상 RePute의 첫 패배가 연패로 이어지지 않을 지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RePute팀에 다행인 것은 10주차 대결 상대가 hite SPARKYZ라는 점으로 hite팀은 스페셜포스 프로리그에서 9전 전패를 기록 중이다.

▶ 프로게임단, 자존심 회복!

9주차에는 eSTRO와 SK텔레콤 외에 MBC게임 HERO+도 nL. BeST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세미

프로 클랜팀들에게 나란히 패배를 안겨주었다. 세미 프로 클랜 팀들보다 연습량과 전략에서 우위를 보이는 프로게임단의 강점이 분기점을 돈 이후부터 발휘되기 시작한 것인지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10주차에는 RePute와 맞붙는 hite SPARKYZ를 제외하면 모두 프로게임단끼리 맞대결을 펼친다. 나란히 연승에 도전하는 프로게임단 간의 대결에서 웃는 팀은 어디가 될지 20일(토) 경기에서 판가름 날 예정이다. 리그가 후반기에 접어듦에 따라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팀들간의 전력투구도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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