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게임전문채널 MBC게임(대표 장근복)이 진행하는 아발론 MSL의 4강전에서 김윤환이 이제동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STX의 김윤환은 현존 최강, 저저전 최강이라는 화승 이제동을 넘어서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첫 결승 진출의 눈물을 흘렸다.
사실 이날 4강전에서는 랭킹 1위 이제동이 먼저 1세트 승리를 거두어 이변의 가능성을 없애는 듯 했다. 이제동은 지난 광안리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3패로 충격에 빠진 상태였지만 아무리 부진하던 때라도 저그전만은 꺾이지 않았었다. 또한 역대 개인리그 4강전에서는 무패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기에 이제동의 승리를 점칠 근거는 많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김윤환의 진가가 드러났다. 김윤환은 ‘저그전 불패’의 이제동을 상대로 미묘하게 빌드오더를 재구축하여 이제동의 사각을 찔러 들어갔다. 중요한 순간 정석을 벗어나는 과감한 선택을 한 것, 2세트에서 김윤환은 저글링을 선택 뮤탈방어를 대비하던 이제동에게 역전 승리를 따냈다. 김윤환의 이와 같은 대응은 올해 수많은 저그전에서 처음 나온 사례.
이후 3세트 4세트 김윤환은 계속해서 독창적인 빌드오더 조립을 통해서 이제동을 혼란에 빠뜨리며 자신의 아이디인 ‘calm`에 어울리게 조용하게 이제동을 침몰시켰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끝나자 침착하던 김윤환도 끝내 눈물을 뿌리고 말았다. 김윤환은 방송 카메라 앞에서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김윤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을 생각하니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한편 아발론 MSL은 또다른 4강인 변형태(CJ)와 한상봉(CJ)의 대결을 오는 20일에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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