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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Wii 타이틀의 저조한 판매량에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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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파’, ‘데드스페이스, 자사의 대표 타이틀을 꾸준히 Wii용 소프트로 발매하며 플랫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던 EAWii 타이틀의 낮은 판매량에 강한 실망감을 표명했다.

EA의 대표이사, 존 리치티엘로(이하 리치티엘로)는 북미 시간으로 어제인 11일 저녁, 최근 17% 감원이라는 발표까지 이른 저조한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해명 요구 자리에서 Wii용 타이틀의 처참한 판매량을 꼬집었다. 또한 리치티엘로는 닌텐도는 자사의 퍼스트 파티 타이틀 판매에만 중점을 둘 뿐 서드 파티 타이틀에 대해서는 일말의 흥미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A의 이러한 발언은 그간 다수의 타이틀을 Wii용 타이틀로 발매하며 플랫폼에 대한 애정을 보였던 태도와 완전히 대치된다.

EA가 가장 최근 Wii용 타이틀의 판매량에 대한 좌절을 맛본 작품은 지난 9 29일 발매된 데드스페이스: 익스트렉션이다. 지난 10 3일까지 판매량 집계 사이트 NPD가 수집한 데드스페이스: 익스트렉션의 총 판매량은 9 3백장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총 2백만장 이상의 판매 기록을 달성한 전작 데드스페이스에 한참 모자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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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천 3백장의 저조한 판매량으로 EA에게 최근 큰 실망을 안긴 `데드스페이스: 익스트렉션`

전작의 성공과 전세계에 4천만대 이상 포진해있는 플랫폼의 파급력을 발판 삼아 마음먹고 출시한 신작이 만 장 이상의 판매량도 기록하지 못했다는 것은 EA 입장에서는 좌절할 수밖에 없는 실패나 다름이 없었다. 뿐만 아니라 EA피파시리즈, ‘닌자플렉스’, ‘그랜드 슬램 테니스등 자사의 브랜드 타이틀은 물론 신규 타이틀을 Wii 기종으로 지속적으로 발매하는 공격적인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이 중 판매량 10만을 넘긴 것이 없을 정도로 부진한 실적만 기록해왔다.

리치티엘로 대표는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는 그 동안 강력한 Wii용 서드 파티 타이틀을 발매하는 데에 힘을 기울였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예상 수치보다 훨씬 저조한 타이틀 판매량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라며 그간 EA가 추진한 Wii용 타이틀의 개발과 발매 그리고 이에 대한 실망스러운 결과를 간단하게 정리하였다.

이어서 리치티엘로 대표는 현재 Wii용 타이틀 판매는 마리오젤다와 같은 퍼스트 파티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퍼스트 파티 타이틀은 매년 대히트를 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서드 파티 타이틀의 판매량은 다른 기종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며 현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리치티엘로 대표는 닌텐도는 Wii의 퍼스트 파티 타이틀과 동일한 퀄리티의 서드 파티 타이틀을 제작할 수 있는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플랫폼 자체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 동안 Wii에 대해 전폭적인 사업을 펼쳐왔던 EA의 닌텐도 관련 타이틀 제작 및 유통 계획의 행보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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