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명적 오류 발생시 전원 버튼에 나타나는 Xbox360의 레드링 |
SCEA, 블리자드, 닌텐도 북미 지사 등, 대형 게임 기업들의 부당한 서비스 문제로 지속적으로 소송을 걸어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캘리포니아 출신의 게이머, ‘에릭 에스타비요(Erik Estavillo, 이하 에스타비요)’가 이번에는 Xbox360의 ‘레드링’ 문제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고소했다.
에스타비요는 북미 기준으로 지난 11월 30일, Xbox360의 ‘레드링 데스’ 문제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고소하고 빌 게이츠를 피고인으로 직접 법정에 소환하기에 이르렀다. 에스타비요는 자신의 Xbox360 기기가 ‘레드링’에 걸려 최소 100달러 이상의 수리비를 내거나 아니면 기기를 새로 사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했다 밝혔다. 에스타비요는 ‘레드링’을 일으켜 고장이 난 자신의 Xbox360의 수리 및 교환에 대하여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변상해줄 책임이 있다 주장하고 있다.
Xbox360의 ‘레드링’은 기기 자체 내에서 해결할 수 없는 오류가 발생할 경우, 전원 부분에 나타나는 붉은 색의 타원형 고리이다. 이 ‘레드링’이 3개 이상 나타날 경우, AS를 받지 않으면 게임을 즐길 수가 없을 정도의 치명적 기기 손상이 일어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Xbox360 구입 3년 이내에 ‘레드링’이 나타나 기기가 손상되었을 경우, 무상으로 기기를 수리해주거나 신규 기기로 교체해주는 워런티 기간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에스타비요는 Xbox360을 구입한 지 3년이 지나 이 워런티 기간제를 사용하여 무상으로 기기를 수리하거나 교환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해 있다. 유저의 잘못이 아닌 기기 자체의 오류에 의해 발생하는 심각한 고장에서 오는 금전적/정신적인 부담을 3년이라는 기간이 지나면 모조리 유저들에게 떠넘겨버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처사가 부당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증거 자료로 에스타비요는 2008년 11월 28일부터 2009년 11월 28일까지 Xbox360의 유상 수리를 맡긴 유저들의 수와 Xbox 라이브의 정책에 따라 계정을 정지당한 유저들의 숫자를 비교하여 제시했다. 그 결과, 정확한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게임 내 불법 행동으로 정지 당한 유저들보다 기기의 고장으로 수리를 맡기느라 게임을 하지 못한 유저들의 수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에스타비요는 PSN의 불법 계정 정지 문제로 벌어진 SCEA와의 소송에서 총 18만 달러(한화로 약 2억 7백만원)의 배상금을 받아내는 데에 성공한 전적이 있다. 과연 일반 유저들 사이에서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레드링’이 어떠한 판결을 받게 될 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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