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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 스타리그 2009 새해 첫 경기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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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E스포츠 리그 첫 번째 경기 승자가 가려진다! 새해 첫 날인 오는 1일(금), `EVER 스타리그 2009` 4강 1주차에서 이영호(KT) vs 김윤환(STX)이 결승 진출을 놓고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치는 것.

이영호는 지난 2년 간 테란 최강자의 자리를 고수해온 인물. 자신과 함께 ‘리쌍’으로 꼽히는 최고의 라이벌 이제동을 연파하고, 이번 시즌 프로리그에서도 다승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최근 기세가 무섭다. KeSPA 랭킹은 4위.

이에 맞서는 김윤환은 현재 이제동(화승), 김정우(CJ)에 이어 KeSPA 랭킹 3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저그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선수. 2005년 데뷔한 이래, 2006년 프로리그에서 팀플전 다승왕을 차지하고, 소울이 STX로 창단되는 데도 일조하는 등 팀의 전력에 큰 보탬이 돼 왔다. 올해 8월에는 개인 리그에서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다.

스타크래프트 대결 중 가장 재미있다는 ‘테란 vs 저그’전

이번 이영호 vs 김윤환 전은 스타크래프트 대결 중 가장 재미있다는 ‘테란 vs 저그’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8강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로 상대에게 반격의 틈도 주지 않고 각각 이제동(화승), 박세정(위메이드)을 2-0 스코어로 완벽히 제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5일(금) 진행된 8강 2주차에서 이영호는 이번 시즌 최대 라이벌 이제동을 벙커링을 통한 7배럭 타이밍 러시로 꺾는 플레이를 선보였으며, 김윤환은 뮤탈리스크 타이밍 러시를 적중시키며 박세정으로부터 항복 선언을 받아냈다. 전략적인 두 선수의 이번 맞대결에서는 어떤 전략이 나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우승자 vs 우승자 대결에 관심 고조

두 선수의 대결은 우승자 vs 우승자의 대결로도 E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영호는 <박카스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자란 영예를 안은 선수며, 김윤환은 MSL 우승까지 거머쥔 실력자로, 강력한 로열로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것.

이영호의 경우, 이제동과의 맞붙은 대회에서는 승리한 선수가 해당 리그의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어, E스포츠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시즌에 또 다시 이영호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이영호 또한 “최대 난관이었던 이제동을 이겼으니 반드시 우승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윤환 또한 “로열로더가 된다면 정말 기쁠 것 같다”고 밝히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 동안 스타리그 예선전에서 연거푸 본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 오다가 처음으로 진출한 본선에서 4강까지 오른 만큼 물러 설 수 없다는 각오인 것. 만약, 김윤환이 이번 스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양대 리그에서 우승을 거머쥔 7번째 선수로 기록된다.(로열로더:개인리그에서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선수에게 붙여주는 명칭)

두 선수의 상대전적은 2-0으로 김윤환이 압승을 기록하고 있다. 이영호에게는 이제동에 이어 김윤환이라는 강적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또 한차례 고비가 예상된다.

`EVER 스타리그 2009` 4강 1주차는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진행되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045710) 계열 게임채널 온게임넷에서 전 경기 생중계된다.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진행.(온게임넷:스카이라이프 641번/헬로TV 455번/씨앤앰DV 608번/QOOK TV 510번/MyLGTV 71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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